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심형탁이 아들의 배냇머리를 자르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돌'은 최고 시청률 4.8%, 전국 시청률 3.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597회는 '존재 자체가 선물이야' 편으로 꾸며져 슈퍼맨 김준호와 심형탁이 출연했다. 김준호가 아내 유정현, 두 아들 은우, 정우와 월미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고, 심형탁은 하루의 배냇머리를 잘라주기 위해 헤어샵에 방문했다.
본격적인 미용에 돌입하기 전 심형탁은 "첫 커트만 해보겠다"라며 나섰고, 하루의 첫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머리를 한 움큼 쥐고 조심스럽게 가위질을 했다. 심형탁은 미용실 가운에 떨어진 하루의 배냇머리까지 한 올 한 올 주워 담으며 "너무 소중하네요"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고, 소중히 모은 머리카락을 아내 사야가 직접 그린 하루의 캐릭터 그림 위에 붙여 특별한 배냇머리 액자를 완성했다.
사자머리 하루에서 벗어나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하루는 완성형 아이돌 같은 모습으로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아빠와 카페 나들이에 나선 하루는 우연히 만난 4개월 어린 여동생에게 친화력 있게 다가가 눈길을 끌었다. 하루는 반짝이는 눈으로 여동생을 빤히 바라보며 거리낌 없이 동생에게 다가섰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월미도 나들이를 떠난 은우와 정우는 엄마, 아빠와 함께 바다 위를 횡단하는 바다열차에서 창밖의 바다 풍경을 보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창밖을 구경하던 정우가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귀여움을 터뜨렸다. 기차가 바다 쪽으로 가까워지자 정우는 "기차가 물에 빠지면 어떡해?"라며 호기심 어린 질문을 던졌다. 곧이어 정우는 "기차가 하늘로 날아가면 어떡해?"라며 상상력을 한껏 펼쳤다. 표현력이 한층 늘어난 아이들의 모습에 엄마 유정현은 "언제 이렇게 컸지?"라며 "정우 뒷모습이 아기였는데 이제 어린이가 됐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호우가족은 김준호와 유정현의 연애 시절 데이트 코스였던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은우와 정우는 청나라 모자를 쓰고 차이나타운 곳곳을 누비며 엄마,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엄마와 아빠의 추억이 담긴 중식당을 찾은 은우와 정우는 멘보샤부터 하얀 짜장, 딤섬까지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어 은우와 정우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가면이 순식간에 바뀌는 변검 쇼. 특히 정우는 순식간에 바뀌는 가면을 유심히 관찰했고, 쇼가 끝난 후 가면 색깔을 척척 맞혀 김준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들 은우, 정우와 남편 김준호로부터 진심 어린 생일 축하를 받으며 추억이 서린 장소들을 가족들과 여행한 유정현은 "우리 둘이서 왔던 곳을 넷이서 오니까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가족 여행을 마음껏 즐긴 정우는 "아빠 차 타고 우리 가족 부릉부릉 다시 와요"라며 다음 여행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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