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얄미운 사랑' 배우 임지연이 얼굴 가린 이정재에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는 위정신(임지연 분)이 임현준(이정재 분)에 대한 감정을 전했다.
임현준은 공황장애 증상을 갑자기 겪고 "평소 사람들 많은 곳에 갈 땐 조심했는데 이번엔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랬다. 평소에 인사하는 주민들인데 좀 거슬리는 말을 듣긴 했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공황이 왔구나 싶더라. 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왜 공황장애가 온 건지. 밤새 공장하면서도 열심히 살았다. 그때도 괜찮았다. 근데 지금은 완전 용됐는데 왜 그러냐"라고 억울해했다.
의사는 "좋은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조언하자, 임현준은 "연애하면 되냐"라고 물었다. 의사는 "돌봄을 받으면 좋아질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임현준은 앞서 위정신에게 말실수를 사과하며 권세나 합류와 '강필구' 새 시즌 소식을 밝혔다. 그는 "술집 나간다고 오해한거 사과하겠다. 각잡고 사과하는데 안 받아주는 거냐. 완전 민망하다"라고 했다. 또한 "옛날에 화장실 처들어와서 개망신 준 것도 넘아가줬는데 우리 엄마 기사 터트린 것도 넘어갓는데 사과를 안 받겠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위정신은 "맞다. 그 사과 안 받아주겠다"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후 친구에게 "사과를 받아주면 기대하게 된다. 애초에 안 받아주는 게 낫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다 임현준은 중고 거래를 하러 왔다가 마스크를 쓴 위정신을 만났다. 서로 돈을 주고 받을 때 위정신은 "내가 임현준 팬이라 음료수가 많다"라며 임현준의 얼굴이 박힌 음료를 건넸다. 임현준은 감동해 "임현준을 좋아하냐"라고 묻자, 위정신은 "좋아한다"라며 가감없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얄미운 사랑'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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