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민우가 출산을 앞둔 아내를 위해 언제든 녹화장을 뛰쳐나갈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42회는 'Wild 돌+eyes'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민우, 강형욱, 자이언티, 권또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민우는 일본인 아내 이아미와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2013년도에 신화로 일본 투어를 갔다가 공연 끝나고 모인 자리에 지인의 지인의 지인으로 아내가 왔다. 그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아내는 일반 대학생이었다.
이후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어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약 5~6년간 만나지 못했다고. 이민우는 "작년에 일본에 갔다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딸이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우여곡절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왠지 자꾸 생각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이민우는 먼저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 크리스마스 때 뭐해? 그냥 놀러갈까 해서'라고 했는데, 그 안에는 '보고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1월 1일 이민우는 "나랑 사귀자. 너만 사귀는 게 아니라 딸까지 사귀는 것"이라고 진심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접했고,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이민우는 "가장이 되고 싶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현재 출산 예정일은 12월 4일. 이민우는 "3주밖에 안 남았다. 지금 37주다. 녹화 도중 뛰쳐나갈 수도 있다. 대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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