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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은 혁신자" 주장한 '이숙캠' 남편..서장훈 분노+모순 꼬집었다[★밤TView]

"이완용은 혁신자" 주장한 '이숙캠' 남편..서장훈 분노+모순 꼬집었다[★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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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혼 숙려 캠프' 방송화면 캡쳐

'이혼숙려캠프' 투병 부부의 남편이 여성 비하 발언에 이어 왜곡된 역사관까지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65회에서는 '투병 부부' 남편의 발언과 태도가 집중 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의 남편은 과거 아내가 병원에서 유방암 2.5기에서 3기 사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심각한 병명을 받아든 상황에서 그는 치료비 140만 원 환급 소식에 밝은 미소를 보였다.


또한 암 확진 전, 아내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부부관계를 미루려 했을 때의 남편 발언도 재조명됐다. 아내의 증언에 따르면, 남편은 아내가 관계를 거절하자 분노하며 "너 암 아니면 너랑 이혼할 것. 너랑 성관계 못 하니까"라고 막말을 했다고 한다. 이어 "난 너랑 자려고 결혼했다"라는 말까지 덧붙인 사실이 알려지며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진='이혼 숙려 캠프' 방송화면 캡쳐

여기에 더해 남편이 평소 드러내 온 여성관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방송에 따르면 남편은 평소 여성 비하적 태도를 보이며 "여자는 지능이 딸린다", "여자는 돈 많고,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해서 일찍 아이를 낳아야 한다"라고 말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장래희망을 고민하는 딸에게 "남성잡지 모델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사실까지 공개되며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말을 잃게 했다.


논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남편의 역사 인식 역시 왜곡과 편견으로 점철돼 있었다. 그는 역사 프로그램을 시청 중인 아내에게 "난 이완용이 잘 했다고 본다. 혁신자라고 생각한다. 이 썩은 나라를 끝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식민지 때 도움을 받아서 부흥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하며 일제 식민 지배를 긍정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사진='이혼 숙려 캠프' 방송화면 캡쳐

이 발언을 들은 서장훈은 즉각적으로 문제를 짚었다. 그는 "얘기가 모순적이다. '기득권층이 나라를 팔아먹어서 잘못했다'고 했는데, 이완용이 기득권층이다"라고 지적하며 남편 발언의 자기모순을 꼬집었다.


그러나 남편은 물러서지 않고 "기득권에도 파가 있을 거 아니냐. 이완용은 나라를 발전시키려는 기득권이었다"라고 주장하며 궤변에 가까운 논리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 남편은 "세종대왕이 제일 싫다"라는 발언까지 내놓았다. 그 이유에 대해 "자국민을 노비로 부린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라고 주장하며, 역사 인물과 제도를 단편적이고 극단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태도를 드러냈다.

/사진='이혼 숙려 캠프' 방송화면 캡쳐

남편은 자신의 역사관이 형성된 계기 역시 '유튜브 콘텐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관을 5, 6년 전부터 느끼게 됐다. 우연히 일본 영상을 보는데, 다른 시각으로 해석해줘서 흥미롭게 봤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서장훈은 단호하게 경고했다. 그는 "유튜브 너무 보지 말아라. 어떤 한 가지의 키워드만 보고 그걸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라. 굉장히 사람이 편협해진다"며 "책을 찾아보면 본인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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