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국내 복귀 가능성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5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하성의 비시즌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김하성이 FA 자격으로 시장에 나온 것을 언급하며 "연봉 700억 얘기까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전 구단이 다 가능성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김하성은 "제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는 걸로 안다"라며 에둘러 답했다.

그러나 기안84가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팀 있냐"라고 예민한 질문을 던지자, 김하성은 곧바로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그건 너무 예민한 문제 아니야?"라고 기안을 타박했고, 전현무는 "조만간 재산 얼마냐고 물어볼 기세"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이어 "결정되면 무지개 가족이 됐으니 우리한테 제일 먼저 알려달라"고 요청했고, 김하성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김하성은 코치이자 11년간 한 팀에서 뛰었던 김재현 선수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를 대접했다.

식사 자리에서 김재현이 "한국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냐. 만약 히어로즈에서 널 무조건 불러준다고 하면…"이라고 묻자, 김하성은 "그렇게 해야지"라며 국내 복귀 의사를 조심스레 내비쳤다.
이어 전현무는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 김병현 등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들이 모두 국내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김하성은 "히어로즈라는 팀에서 제가 야구를 한 덕분에 미국까지 갈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같이 뛰어보고 싶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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