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사랑꾼'에서 탤런트 안선영(50)이 모친을 향한 효심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104회에선 7년째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을 돌보는 딸 안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선영은 꼭두새벽부터 모친이 있는 요양원으로 향했다. 그는 "큰딸 보러 간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내 안선영은 "일주일에 하루 시간을 빼서, 엄마랑 이것저것 하는 날이다. 서울에서 요양원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치과에 가고 미용실에 가고 루틴대로 한 뒤 다시 모셔다 드리려면 일찍 서둘러야 한다"라며 바쁘게 움직였다.
이후 모친과 마주한 안선영은 "까꿍"이라며 모친을 다정하게 챙겼다.
안선영은 모친의 상태에 대해 "치매 판정을 받으신 건 7년 전이고, 작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인지장애가 많이 심해졌다. 깜빡이 아니라, 정말 헷갈려하시는 거다. 여기가 어딘지, 내가 몇 살인지, 계절감도 없어지고 이게 현실인지 영화처럼 막 섞이는 거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안선영 모친은 "수술한 거 기억 안 난다. 내가 그리 아팠다고?"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안선영 모친은 "딸내미 이름 뭐야?"라는 물음에 "모르겠다. 생각이 안 난다"라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안선영은 "안!"이라고 외쳤고, 안선영 모친은 곧바로 "안선영이"라고 기억했다.
안선영 모친은 "인간적으로 딸내미 이름은 까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는 딸의 서운함에 "안선영이를 왜 모르겠냐. 퍼뜩 생각이 안 나서 그런다"라고 반응해 먹먹함을 더했다.
안선영은 "2022년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녹화 때 엄마의 치매가 심해지셨다. 그래서 하루 종일 녹화하는 건 포기했다. 아마 그때부터 저를 TV에서 잘 못 보시게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터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은 감정을 단절하고 살아서 1, 2년은 눈물이 안 났다"라며 "엄마 기저귀 갈아놓고, 병원에 '오늘 하루만 봐주세요' 하곤 방송을 웃으면서 하는 게 비현실적이었다. 그러다가 제가 병이 났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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