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방송인 홍진경이 스스로 이혼을 언급했다가 멈췄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윤유선, 이성호 부부가 출연했다.
이성호는 "진짜 오래된 배우라는 걸 결혼하고 알게 됐다. 부케를 동료들이 받지 않나. 우리 부케는 고 여운계 선생님이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유선은 "내가 결혼을 늦게 하니까 줄 사람이 없더라. 내가 서른셋에 했는데 지금의 마흔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뒤로 확 던졌는데 여운계 선생님이 받았다. 선생님 아들이 그해 결혼하셨다"라고 전했다.
과거 결혼 당시를 돌아보던 이성호는 "어떻게 결혼했고, 언제까지 살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연예인 결혼하면 이혼 기사가 뜰 때였다. 또 아이를 낳아도 (윤유선에게) 배우 활동을 시킬 거냐는 말도 있었다. 그래서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냐?'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숙은 "지금은 이게 당연하지만 그땐 열려있는 거였다"라고 놀라자, 이성호는 "그땐 (아내가) 아버지나 남편한테 허락받던 시대였다"라고 덧붙였다. 윤유선은 "나도 그런 질문을 받아서 집에 와서 물어보니 '네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라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배우는 자유로운 직업 아니냐. 반면 판사는 아닌데 힘들었던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성호는 "결혼 생활 힘들었다. 듣고 싶은 얘기 다 해주고 싶지만, 오늘이 내가 사는 마지막 날이 아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는 "배우는 프리랜서니까 자유롭고 난 아침에 출근한다. 결국 서로 불만 얘기하면 부딪힐 게 많다. 내가 잘못한 경우도 있고 (아내가) 잘못한 경우도 잇는데 놀부 심보도 아니고 내 잘못도, 자기 잘못도 나한테 몰아가더라"라고 폭탄 발언했다.
그는 "억지스럽게 잘못으로 몰아가는데, 나도 논리적인 사람이다. 그때 철이 없어서 논리적으로 말하면서 네가 잘못한 거라고 했다. '잘못했다고 하면 용서해줄게'라고 했었다"라고 하자, 윤유선은 "입장이 다른 거다. '제발 잘못했다고 말 좀 해달라. 난 용서할 준비가 다 됐다'고 애원하더라. 그래서 여기가 법정인 줄 아냐고 했다"라고 단언했다.
현재 이성호는 JTBC 예능 '이혼 숙려 캠프'에서 판사로 활동 중이다. 홍진경은 "이혼 상담 방송 순기능이 특이한 부부가 나오니까 내 배우자가 예뻐 보이고 그러지 않나. 난 옛날에 '애로 부부'를 했었는데 집에 가면 그렇게 진짜..."라고 말했다가 "아차 싶다. 여기까지 하겠다"라고 털어놨다. 양세찬은 "혼자 사경을 헤매는 거 간만에 봤다"라고 하자, 홍진경은 "열차가 스스로 멈췄다"라고 황급히 갈무리했다.
한편 '옥문아'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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