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환희가 영정 사진을 찍는 어머니 앞에서 오열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74세 어머니와 '합가 여행'을 준비하는 환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환희는 어머니 집에 찾아가 식사와 이불 빨래까지 직접 하며 생애 첫 효도에 나섰다. 김치볶음밥 만들기에 도전한 환희는 서툰 요리 실력으로 어머니의 심기를 건드리는가 하면 탈수하지 않은 이불을 널다 온 집안을 물바다로 만들어 한숨을 자아냈다.
이후 환희는 어머니와의 여행을 계획하며 여권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았다. 여권 사진에 이어 다정한 모자 사진까지 완성한 어머니는 환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영정 사진을 촬영했다.

어머니는 "며칠 전에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다. 영정사진을 못 찍고 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오늘 사진관 온 김에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아들들이 당황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모습을 발견한 환희는 "영정 사진을 갑자기 왜"라며 크게 당황했다. 어머니는 "이제 사는 날보다 가는 날이 더 가깝다. 미리 찍어놔야 한다"라고 다독였으나 환희는 눈물을 터뜨리며 쉽사리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아들의 눈물을 본 어머니는 "환희가 웬만해선 안 운다. 우리 아들 우는 모습을 보니까 내가 잘못했나 싶고 눈물이 나더라"라고 함께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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