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형님'에서 김태영이 2002년 월드컵 당시를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은 월드컵 특집으로 꾸며져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하석주, 김태영, 김영광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영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코뼈 부상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던 사연이 공개됐다. 이수근은 "태영이는 센추리 클럽 멤버다"라며 국가대표 A매치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를 뜻하는 '센추리 클럽' 가입에 대해 말했다.

김태영은 "통증이랑 코피가 멎지 않았다"라며 부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마스크를 쓰고 경기할 때 시야가 좁아졌다. 헤딩볼 경합을 해야 했는데 헤딩할 때마다 마스크가 틀어지며 골절된 코뼈를 계속 쳤다.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를 뛰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도 코뼈가 부러졌을 때 눈까지 거즈를 넣었어야 했다. 골을 넣으면 아드레날린이 폭발한다고 했는데 정말 맞아도 올라온다. 열을 받아서 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마스크의 선례가 있었냐"라고 물었고, 김태영은 "일본 현지에서 제작 업자가 한국에 와서 제작해줬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그게 24년 전 이야기다. 요즘 마스크는 다르다"라며 손흥민이 착용했던 마스크를 말했다. 김영광은 "그건 카본이어서 훨씬 가볍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영은 "코뼈는 부러져도 다리는 멀쩡했다. 저 때 33살이었기에 마지막 월드컵이라 생각했다"라고 당시의 열정을 말했다.
MC들은 김태영의 등번호 7번을 박지성, 손흥민이 물려받은 것에 대해 말했고, 하석주는 "이해를 못 한다. 손흥민, 박지성은 이해하는데 김태영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영은 "당시 원하는 등번호를 물어보셔서 7번을 말했다. 1998년 월드컵 때는 13번 등번호를 사용했고, 끝나고 나서 은퇴할 때까지는 7번을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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