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독점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중계할 KBS가 12일 금요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각) KBS 2TV를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월드컵 현지 중계를 위해 멕시코에 도착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펼쳐질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입성해 실사를 마쳤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 또 해설하며 많은 경기장을 다녀봤지만, 가장 자연과 시설이 조화된 아름다운 경기장이다. 부러웠다. 축구 강국 멕시코다운 인프라였고 잔디도 축구하기에 최고다"라며 경기장을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표팀의 최종 훈련을 참관한 후 그는 "선수들 몸 상태가 잘 준비되어 있어 보였다"라며 "지금부터는 마음을 비워내야 몸이 가벼워진다. 많은 생각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미리 결과 생각하지 말고 매 순간 집중하길 바란다"라고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건넸다.
특히 과거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정확한 승부 예측으로 '문어 영표'라 불리게 된 이영표 해설위원이 AI와 펼치는 정면 승부가 눈길을 끈다. 인간의 통찰과 AI의 데이터가 맞붙는 이색 대결의 결과는 경기 전 프리쇼에서 공개된다. 이 외에도 'AI 딥분석' 기술을 활용해 경기의 핵심 변수를 짚어볼 프리쇼의 'AI가 꼽은 오늘의 승부처', 중계 중 활용될 AI 기반 전술 시뮬레이션 'AI 전술 노트'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깊이 있고 직관적인 경기 분석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상대인 동유럽의 전통 강호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체코 대표팀의 강점은 평균 키가 185cm에, 190cm가 넘는 선수도 11명이나 되는 장신 군단이라는 점이다. 체코는 최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보여줬듯 공중전과 세트피스에 탁월하다.
과거 체코를 직접 몸으로 겪었던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 위원은 "현역 시절, 저도 높이가 있는 선수가 아니어서 (높이 있는 선수를) 막는 데 상당히 고생했다. 나도 헤딩을 못 하지만, 상대도 제대로 못 하도록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몸싸움으로 그런 수비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역 시절 체코와 경기할 때 헤딩하려고 머리를 댔는데, 얀 콜레르(202cm) 선수가 제 머리 위에서 발로 공을 가져갔다. 그때 충격을 받았다. 그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오싹했던 경험담을 들려줬다. 또 이영표 해설위원은 "알고 있지만, 막기 어려운 그런 공격 능력을 가진 팀이 체코다"라며 반드시 이겨야만 하지만, 또 결코 만만히 볼 수는 없는 상대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영표 해설위원은 "(체코와 과테말라의 평가전에서)토마시 호리의 헤딩 한 방은 체코의 가공할 공격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또 파트리크 시크는 왼발 득점력도 좋지만 헤딩도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결국 이번 경기의 승패는 호리나 시크에게 크로스가 올라오지 않게 얼마나 바짝 붙어서 몸싸움으로 막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밀착 수비'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 VS 체코의 경기 생중계는 12일 오전 10시 KBS 2TV에서 시작된다.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는 '축구 여신' 장예원이 진행하는 경기 전 프리쇼가 진행된다. 게스트로는 최강창민, 설기현, 김진수, 김영권이, 멕시코 현지 리포터로 이경규가 함께하며 대한민국 첫 경기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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