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의 커플 버전이 나왔다. '연애전쟁'이 마라맛 연프(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로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연애 리얼리티 예능 '연애전쟁' 1회에선 31세 프리랜서 아나운서 유채린과 27세 헬스 트레이너 이선재 커플의 사연이 다뤄졌다.
'연애전쟁'은 '연애 고수' 세 MC 이효리, 서장훈,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이별 직전 커플들의 피 튀기는 전쟁 속에서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 결판을 내주는 연프.
베일을 벗은 '연애전쟁'은 사실상 '이혼숙려캠프'의 연애 버전이었다. 실제로 두 프로그램의 MC가 서장훈인 점이 겹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연애전쟁'은 첫 회부터 마라맛 '막장' 서사를 다루며 '이혼숙려캠프'를 연상케 했다. 유채린과 이선재가 3년 넘게 동거 중인 커플인 만큼 무거운 갈등이 그려진 것.
제작진은 여자 측과 남자 측을 나눠 VCR 영상을 보여줬지만, 어느 쪽이든 '고구마' 사연이 이어진 건 마찬가지였다.
유채린은 남자친구를 위해 직장이 서울시청임에도 불구, 3번이나 이사를 했고 집안일을 전적으로 도맡고 있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유채린은 "올해 한 번도 없었다. 아예 그럴 생각이 없는 거 같다. 몸에 반응이 없나 싶다. '이 정도라고?', 말도 못 하겠다"라고 스킨십에 관한 고민까지 꺼냈다.
또한 '결혼' 시기를 두고도 유채린은 "내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 확실히 얘기해 줄 수 있냐. 넌 아직 27살이라 모르겠지만 나 31살이다. 결혼을 언제 할지도 모르겠고 언제까지 바쁠지도 모른다. 나한테 확실하게 말도 안 해주고. 너 나랑 카페 가 본 적 있냐. 나는 자기랑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못 마셔. 그걸 내가 언제까지 해야 돼? 이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 되는지 물어볼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반면 이선재는 유채린의 과소비를 지적했다. 그는 "카드값이 세 배 이상 나온다. 사실 저는 동거 안 해도 된다. 본가가 근처다.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이고, 식비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 또 제가 여자친구에게 생활비를 주기도 한다. 그 비율이 9 대 1, 제가 '9'이다"라고 밝혔다.
이선재는 "여자친구가 좋은 곳에서, 정말 화려하게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결혼식이 1부, 2부, 3부로 나눠져 있는 줄도 몰랐다"라고 터놓았다.
그러자 유채린은 "결혼식만큼은 무조건 화려하게 하고 싶다. '1억 결혼이 제 로망"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선재는 "이전 연애 때까지만 해도 여자친구에게 30만 원 이상 써본 적이 없다. 이번 연애가 처음이다. 가방 선물 비싼 건 1000만 원도 넘어간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채린은 "남자친구가 팀장 달면 뭘 사주겠다고 했다. 자기가 먼저 사주겠다고 한 거다. 맨날 그걸로 얘기한다. 생색낼 때 별로다"라고 받아쳤다.
'연애전쟁'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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