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 32기가 하루 2번의 데이트 선택으로 감정 변화를 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에서는 하루 두 차례 데이트가 매칭되면서 극명히 엇갈리는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솔로나라 32번지'에서의 4일 차 낮, 처음으로 여자들이 데이트 선택에 들어갔다. 선택은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원하는 남자의 옆에 가는 방식이었다. 가장 먼저 영숙은 영식에게 직진했고, 영식은 "영숙 님이 와주셔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정숙은 그간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해왔던 영호를 택했고, 영호도 "많이 보고 싶었다"며 입꼬리를 승천시켰다. 순자는 영식이 아닌 경수에게 향했고, 영자는 영철을 선택하긴 했지만 표정이 좋지 않았다. 뒤이어 옥순은 광수를, 현숙과 정희는 모두 경수를 택했다. 경수가 '3:1 데이트'를 확정지으며 인기남으로 급부상한 반면, 영수와 상철은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해 씁쓸함을 삼켰다.
피크닉 데이트에서 영식과 영숙은 죽이 척척 맞는 대화를 나눴다. 영숙은 "영식 님이랑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고, 영식도 이상형과 종교, 결혼관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충분히 맞춰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특히 영숙이 "순자 님과 더 이야기해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영식은 "더 안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단호히 답해 사실상 영숙으로 마음을 굳혔음을 알렸다.
반면 경수는 세 돌싱녀들과 겉도는 대화만 나누다 어색하게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다대일 데이트'에 실망한 현숙은 인터뷰에서 "이제는 (경수 님을) 접어야 할 것 같다. 저한테 보내는 시그널이 전혀 없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영호-정숙은 '1:1 데이트'였지만 오히려 관계가 정리되는 분위기였다. 정숙이 "전 저를 리드해 주는 남자가 좋은데, 물론 리드를 해주셨지만 큰 설렘을 받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 결국 영호는 대화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채 어색하게 데이트를 끝냈다. 옥순과 광수는 의외의 케미를 발산했다. 두 사람은 치과 상황극부터 산책과 드라이브 취향까지 대화 코드가 척척 맞았고, 광수는 "걸리는 거 없으면 나한테 와"라고 적극 플러팅했다. 데이트 후 옥순은 인터뷰에서 "광수 님과 함께 있을 때 제가 가장 편하고 밝은 모습인 것 같아서, 저랑 잘 맞는 분인 것 같다"고 호감도가 상승했음을 밝혔다.

영자는 영철과 데이트 시작부터 냉기류를 풍겼다. 그는 "오빠가 한 번도 먼저 와서 같이 산책하자고 한 적이 없다"며 영철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영철은 "오해다"면서 "제가 그런 걸 잘 못한다. 신경 써 보겠다"고 해명했지만 영자의 답답한 마음은 풀리지 않았다. 감정의 골만 깊어진 가운데, 숙소로 돌아간 영자는 다른 돌싱녀들에게 영철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사람 자체는 좋은데 하나씩 거슬리기 시작한다"며 영철의 옷차림과 말투, 적극적이지 않은 행동을 언급했다. 그러던 중, 영철이 여자 숙소를 찾아와 영자에게 대화를 신청했지만 영자는 "지금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 조금 이따가 (내가) 갈게"라며 그를 돌려보냈다.
'고독 정식' 후 각성한 영수는 광수와 영식이 각기 옥순, 영숙으로 굳어진 것을 확인하자 옥순부터 불러냈다. 그는 옥순에게 "(연애를) 시작도 해보기 전이지만, 옥순 님과는 아닌 것 같다"고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다. 옥순은 "(영수 님이) 자꾸 순위나 가능성만 묻는 대화를 해서 호감도가 높아지진 못했다"며 있는 그대로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비슷한 시각, 영식은 순자를 불러내 "더 고민할 건 없을 것 같다"며 관계를 정리했다. 순자는 쿨하게 받아들였고, 대화를 마친 영식은 곧장 영숙에게 가서 '솔로나라 32번지' 입소 전 준비해온 선물을 건넸다. 영숙은 "(마음을 정하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고맙다"며 기뻐했다. 경수 역시 현숙을 처음으로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용기 내 표현했다. 그는 "관심이 있으면 오히려 (상대에게) 말을 잘 못한다", "예뻐서 관심이 갔다"고 고백했고, 현숙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줘서 고맙다"며 다시 관계 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철은 옥순과 '거리두기'를 실천하느라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여자 숙소 근처에서 쓸쓸히 홀로 앉아 있는 상철을 발견한 순자와 경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포기하지 말자. 상철아!"라며 그를 다독였다. 상철은 "옥순 님이 답을 준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다. 답을 듣고 움직이는 게 예의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영철도 혼자서 힘들어하는 상철을 위로해줬는데 이에 울컥한 상철은 끝내 눈물을 쏟았다. 직후 그는 인터뷰에서 "인생이란 게 참 고독한 것 같다. 결혼하면서 가정을 만들었지만 이혼하면서 가정이 없어졌다. 지독하게 고독하구만"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옥순은 여자 방에서 정숙과 나란히 누워, 고민 상담을 했다. 정숙은 상철과 광수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옥순을 향해 "광수 님과 현실적인 조건 면에서 더 잘 맞지 않아?"라며, "만약 옥순 님의 마음이 정리됐다면 상철 님에게 직접 얘기해주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제작진은 "오늘 오후 6시에 남자들의 데이트 선택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안내문을 전달했다. 잠시 후, 32기가 마당에 모였고 곧장 남자들의 마음이 밝혀졌다. 영숙은 영식과 영수의 선택을 받았고, 정숙은 앞서 관계를 정리했던 영호와 다시 만나게 됐다. 영자는 영철에게, 옥순은 광수에게 선택받아 또 '1:1 데이트'를 하게 됐다. 현숙도 자신의 원픽인 경수와 단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고, 옥순과 '거리두기' 중인 상철은 정희를 택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슈퍼 데이트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32기의 모습이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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