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영(33·안하영)이 '4대째 의사 집안'임을 자랑했다가 '친일 후속' 역풍을 맞았다.
앞서 7일 하영은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라며 증조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부친, 그리고 언니까지 4대째 내려온 '의사 집안'이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 행적 의혹을 산 안상호라는 추측이 제기돼 논란으로 번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하영의 증조부가 안성호가 맞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영 측의 애매모호한 입장에 논란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안상호의 1918년 12월 10일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와의 인터뷰 원문이 조명되고 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상호는 '일선동화의 가정'(一鮮同化의 가정), 즉 '일본인처럼 생활하고 동화되는 것이 모범적이다'라는 사례로 기사에 실렸다.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안상호는 "나도 지금 조선 옷은 한 번도 입지 아니하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 "자녀들이 집에서 일본어만 사용한다. 조선말은 전혀 하지 못한다. 완전한 일본인 가정으로 키우고 있다. 집안에선 전적으로 일본어만 사용하며 조선 사람과는 교류하지 않는다"라고 '일본인화' 된 점을 자랑스럽게 늘어놨다. 내선일체는 일제강점기 친일파들이 매국 행위를 정당화환 핵심 친일 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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