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야구선수 정해영의 친형이 기아 팬과 소개팅을 했다.
지난 14일 성지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초 티빙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원수는 외야석에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팬의 예측불허 소개팅 모습이 그려졌다.
공개된 첫 화에서는 직관 데이트의 설렘과 긴장감을 끌어올릴 특별한 룰도 베일을 벗었다. 홈런이 나오면 러브샷을 하고, 응원 팀이 삼진을 잡아내면 자리에서 일어나 아웃송 안무를 춰야 하는 기본 규칙에 더해 중계석의 MC들이 실시간으로 개입하는 히든 룰까지 더해졌다.
첫 번째 주인공은 전지훈련까지 따라다니는 한화의 찐팬이자 문동주 선수를 이상형으로 꼽은 김세연과, 게임 시작 5분 전까지 나타나지 않아 애국가까지 울리게 만든 기아 팬 정동근이었다. 동근은 뒤늦게 나타난 데 이어 홀로 선풍기 바람을 쐬는 모습까지 보여 MC들의 한탄을 자아냈다.
반면 세연은 뒤늦게 나타난 동근에게 "정해영 선수를 닮았다"고 먼저 말을 건네며 어색했던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세연이 감자상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히자 동근 역시 귀엽고 아담한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화답했고, 두 사람이 1997년생 동갑내기라는 공통점까지 발견하면서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뜻밖의 반전도 공개됐다. 동근은 2024년 기아의 우승을 함께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친형이자, 1993년 우승 포수 출신 정회열 감독의 장남이었다. 하지만 서로의 호감이 깊어지기도 전에 기아의 1루 진출에 세연의 표정이 굳어졌고, 기아가 2점 차로 앞서 나가며 두 사람 사이의 감정선도 요동쳤다.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4회 초에는 KIA 팬이자 배우 이재욱 닮은꼴 훈남 전영찬이 '메기남'으로 깜짝 등장하며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영찬은 "나는 무조건 여자친구를 만난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라며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는 주저하지 않는 직진 면모를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동근과 영찬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흐르고, 세연은 "나는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 좋은 사람이 나오면 무조건 사랑"이라며 솔직한 선택 기준을 밝혔다.
이어진 2화 예고에서는 전통의 라이벌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팬이 얽힌 아찔한 삼각 로맨스가 펼쳐진다. "롯데가 진짜 야구다", "근본 야구는 기아"라며 시작부터 한 치의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묘한 감정선이 피어나며 '금지된 사랑'의 기류가 감돈다. 이를 지켜보던 이용진은 "모두 시즌권을 향해 달리는 페이크 러버들 같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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