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기태가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가수 김기태, 황가람, 이지훈, 제레미가 출연해 가족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기태는 어머니를 향해 오랫동안 가슴속에 묻어뒀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냈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떨어져 지냈다는 김기태는 "꼭 유명한 가수가 돼서 나를 찾게 만들겠다"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어머니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얼마 전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하면서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후회를 내비친 김기태는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첫 고백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황가람은 홀로 서울에 상경해 노숙까지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귀동냥한 끝에 가수의 꿈을 이루고 오랜 무명 생활을 끝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부모님께 카드를 드리는 등 효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는 황가람은 '오빠시대' 출연 당시 폐암 수술을 받았던 어머니의 병이 최근 재발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가람은 "어머니가 경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오셨다"라면서도 "이게 얼마 만의 행복인데"라고 어머니가 오히려 자신을 안심시켰다며 밝은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배가시켰다.
이지훈은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큰 영향을 미쳤던 카자흐스탄 출신 어머니의 남다른 '한국 가요 사랑'에 대해 풀어놨다. 어머니가 이문세, 윤도현, 김창완 등 한국 가수들의 노래로 한국어를 익혔다는 것. 이지훈은 언제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곁에 있어 주셨던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을 표현해 훈훈함을 안겼다.
제레미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생일과 졸업식 등 중요한 순간마다 늘 함께해준 외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특히 제레미는 주변에서 자신의 국적에 대해 질문을 던질 때면 "얘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이다"라고 따끔하게 혼내주셨던 외할머니를 떠올렸다.
제레미는 자신을 흔들림 없도록 단단히 해준 외할머니를 향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오디션에서도 'ONLY'라는 곡을 택했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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