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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첫인상은 로비가 결정 짓는다..베스트 호텔 로비 6

호텔의 첫인상은 로비가 결정 짓는다..베스트 호텔 로비 6

발행 :

문완식 기자

첫인상이 거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호텔의 첫인상은 로비가 결정짓는다. 근사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사로잡는 여섯 호텔의 잊지 못할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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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 BUSTAN PALACE, A RITZ-CARLTON HOTEL 리츠칼튼 호텔 알 부스탄 팰리스


뒤로는 그림 같은 산이 병풍처럼 자리 잡고 앞에는 눈부신 해변이 펼쳐진 완벽한 배산임수 부지에 자리한 오만의 알 부스탄 팰리스. 1985년 골프클럽으로 오픈한 후 지난 2008년 외관과 내부의 대대적인 수리를 통해 일명 ‘보석 왕궁’으로 다시 태어났다. 정?재계의 고위 관리들과 로열패밀리에게 사랑받는 로열 호텔의 명성에 걸맞게 초호화 럭셔리에 초점을 맞췄다. 아라비아의 문화와 역사, 현대적인 디자인의 조화 역시 중요한 포인트였다. 알 부스탄 팰리스 호텔에 들어서면 우선 로비의 위용에 압도된다. 타지마할보다 3m 더 높은 39m 높이의 돔과 세상에서 가장 큰 5.5t의 샹들리에는 화려함과 웅장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로비 바닥에는 크리스털로 만든 거대한 분수가 있으며 분수 안에 있는 화려한 보석들로 가득 찬 전설의 보물 상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소 Al Bustan Street, Quron Beach, Muscat 114, Oman홈페이지 www.ritzcarlton.com/en/Properties/AlBu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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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AZ AMSTERDAM PRINSENGRACHT 안다즈 암스테르담 프린센그라흐트


2012년 문을 열자마자 다양한 언론과 매체의 ‘베스트 뉴 호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더니 2014년에는 프랑스 잡지 <고미오(Gaultmillau)>가 뽑은 올해의 호텔에 등극한 궁극의 부티크 호텔이다. 암스테르담의 중심인 거대한 두 운하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도시를 대표하는 호텔은 도시의 역사와 함께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내세운다. 호텔 건물은 1977년부터 2007년까지 30년 동안 암스테르담의 도서관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인테리어를 맡은 네덜란드 태생의 공업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는 건물의 역사와 의미를 그대로 보존해달라는 주문에 영리하게 대답했다. 그는 과거 도서관에 존재했던 책 속의 진리와 지혜를 호텔의 벽과 바닥에 남겨두었다. 로비의 높은 벽면을 가득 채운 패턴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방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그 내용은 거대한 거울에 반사되어 끝없는 우주의 지식을 보여준다. 주소 Prinsengracht 587, Amsterdam, Netherlands 홈페이지 www.amsterdam.prinsengracht.andaz.hyat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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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UR SEASONS GEORGE V IN PARIS 포 시즌 조지 V


파리에 위치한 포 시즌 조지 V는 주변의 럭셔리 호텔들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거나 웅장함을 자랑하는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있다. 바로 호텔을 가득 채우는 향긋한 꽃향기 때문. 호텔 전체의 꽃 장식을 담당하는 아트 디렉터 제프 레섬(Jeff Leatham)은 최근 가장 핫한 플로리스트이자 세계적인 공간 디스플레이어다. 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플로리스트의 길에 들어선 그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은 호텔 곳곳의 아름다운 꽃을 통해 잘 드러난다. 그가 이끄는 열 명의 아트 팀은 매주 또는 하루 단위로 스위트룸과 객실을 비롯한 호텔의 꽃 장식을 새롭게 바꾸는데 이러한 작업의 쇼케이스 장소로 로비를 이용한다. 매일 네덜란드에서 1만5000송이의 싱싱한 꽃을 공수하며 1년에 1백만 파운드의 비용을 들여 초호화 플라워 전시장을 탄생시킨다. 주소 31 Avenue George V, 75008 Paris, France 홈페이지 www.fourseasons.com/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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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CEROY ANGUILLA 바이서로이 앵귈라


럭셔리 리조트 그룹인 코이 호텔의 리조트로 지구의 낙원으로 불리는 카리브해의 앵귈라 섬 서쪽에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바이서로이 앵귈라는 다양한 리조트 라이프와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켈리 웨어스틀러(Kelly Wearstler)가 자연 친화적이고 원시적인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화려한 색감과 강렬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그녀의 평소 스타일과 달리 이곳은 자연에 녹아드는 부드럽고 차분한 색을 통해 카리브해의 뜨거운 태양을 품은 포근하고 따뜻한 안식처의 느낌이 살아 있다. 인테리어의 테마 는카리브해의 화려한 해변이 아닌 깊은 바닷속. 바다에서 찾아낸 굴 껍질과 유목(流木)으로 브라운과 그레이 컬러를 조합하고 천장에 매달린 독특한 전구 장식 역시 해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주소 Barnes Bay, West End, 2640, Anguilla 홈페이지 www.viceroyhotelsandresorts.com/en/angu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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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UR SEASONS HOTEL GRESHAM PALACE 포 시즌 호텔 그레셤 팰리스


1906년 그레셤 라이프 보험 회사의 사옥으로 건설했다가 이후 호화 아파트로 이용되며 전성기를 누렸던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이다. 2004년 포 시즌이 인수해 최고급 호텔인 그레셤 팰리스로 화려하게 복원했다. 복원 작업은 전문 복원가로 구성된 아트 팀이 담당했다. 이 호텔은 입구에서 로비로 이어지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인데, 본래 건물의 입구였던 철제 현관에는 헝가리 전설에 등장하는 공작이 근사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얇은 철제 문틈 사이로 스며드는 자연광은 로비의 모자이크 바닥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바닥은 약 100만 개의 모자이크 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근사한 유리 돔에서 내려뜨려진 3.4m 높이의 거대한 샹들리에다. 수백 개의 꽃잎 모양 크리스털로 만든 샹들리에는 안에 숨겨진 76개의 전구를 통해 화려한 빛을 발한다. 샹들리에에서 퍼져 나오는 빛이 철제와 대리석 벽과 모자이크 바닥으로 우아하게 반사되며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도 일품이다. 주소 Roosevelt Ter 5-6, 1051 Hungary 홈페이지 www.fourseasons.com/buda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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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TEL ICON 호텔 아이콘


홍콩의 창조성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건물로 이 지역의 많은 디자이너가 참여해 객실과 레스토랑, 건물과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디자이너들은 ‘음과 양, 전통과 모던의 적절한 조화’라는 테마 아래 진지한 고민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로비에 들인 수직 정원 ‘버티컬 가든’이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 식물학자와 아티스트 파트리크 블랑은 높이 18m의 거대한 실내 가든을 말 그대로 그림처럼 벽에 걸어두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 실내 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로 꼽히는 홍콩에서 잠시나마 자연 속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단연코 홍콩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주소 17 Science Museum, Rd, Kowloon, Hongkong홈페이지 www.hotel-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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