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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대표 커플 성사 게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대표 커플 성사 게임

발행 :

이덕규 객원기자

게이머들이 가지고 있는 로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게임하는 사람’과의 결혼입니다. 분명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연인을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비단 게이머만 가지고 있는 건 결코 아닙니다. 그럼에도 로망 소리를 듣는 이유는 그만큼 이런 천생연분에 가까운 연인을 현실도 아닌, 게임 세계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사막에서 바늘 찾기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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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디 인연이라는 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이런 일생일대의 꿈을 이룬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동료로 시작했지만, 점차 연심이 싹을 트면서 결혼까지… 과연 이들의 만남을 이끈 게임은 어떤 작품일까요?


아키에이지: 자유 만끽하다가 운명적인 만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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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MMORPG ‘아키에이지’는 자유도 높은 게임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한데요. 전투 콘텐츠 외에도,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 그리고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있죠. 특히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고, UCC 콘텐츠도 적극 활용하여 유저들이 자신의 끼를 가감없이 발휘할 수 있죠.


또한, 한 진영에 속해서 활동하거나, 나중에는 유저들이 따로 국가를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커뮤니티적인 부분도 많이 강조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유저 간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경우도 많죠. 이런 부분 때문에 실제로 처음에는 같은 원정대 동료로 시작했다가, 커플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실제 결혼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 단위로 움직여야하는 콘텐츠가 많다보니, 기본적으로 유저 간 유대감이 높은 편입니다
국가 단위로 움직여야하는 콘텐츠가 많다보니, 기본적으로 유저 간 유대감이 높은 편입니다

더군다나 운영진에서도 내심 이런 커플을 잘 챙겨주는 편이죠. 이 같은 행보는 4차 비공개 테스트부터 시작하는데요. 당시 게임에서 결혼식을 올린 커플을 위해, 별도 웨딩 의상과 반지 아이템을 선물하기도 했죠. 이후에도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결혼 소식을 알린 커플에게 화환을 보내거나, 기획팀장이 하객으로 참석한 적도 있었습니다. 게임 입장에서는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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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남편은 검투사, 아내는 세계의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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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오랜 시간 게이머들에게 사랑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막상 게임 이름은 사랑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오랜 기간 서비스를 해오면서 동료로 함께 해오던 사람과 사랑이 싹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야말로 전쟁통에 피는 사랑이라고 볼 수 있죠.


기본적으로 게임에서 선사하는 콘텐츠를 살펴보면, 대부분 도전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는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강적을 쓰러뜨리는 ‘공격대 레이드’부터, PvP 최강자를 노리는 ‘투기장’, 그리고 극한의 던전을 시간 내에 클리어하는 ‘쐐기돌 던전’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콘텐츠를 돌파했을 때만 느껴지는 쾌감이 있기에, 여전히 많은 사람이 ‘아제로스’에 머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고난이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라도 있는걸까?
고난이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라도 있는걸까?

이런 부분 때문에, 실제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만난 커플들이 처음 만남을 가지게 된 장소도 이색적입니다. 거대한 용을 잡는 레이드에서, 투기장 연습을 위해 간 대도시 앞마당에서, 던전에서 힐을 해주다가… 조금은 살벌해 보이지만, 그래도 엄연히 운명적인 만남이 맞습니다!


청접장에 그야말로 게이머 로망을 한가득!
청접장에 그야말로 게이머 로망을 한가득!

마비노기: 커플들의 사랑, 게임사가 밀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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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들이 잔뜩 등장하는 넥슨 MMORPG ‘마비노기’는 오랜 시간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제한 없이 자유로운 육성,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도 특징이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로 유명합니다. 오죽하면 게임을 하면서 던전 공략보다 자신의 스타일을 두고 더 고민하고, 전투하는 시간보다 친구랑 마을에서 수다 떠는 시간이 더 길죠.


워낙 커뮤니티적인 측면이 강조된 게임이라 그런지, 커플 성사도 많이 일어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게임에서 제공하는 ‘결혼’ 시스템을 이용해 가상 연인 행세를 했지만, 나중에 이런 관계가 발전해 현실에서 만나기도 하고, 그러다가 결혼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넥슨에서는 게임을 통해 결혼한 커플을 축하하기 위해 ‘2013 마비노기 행복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사실을 알리는 ‘우리 결혼했어요’ 풍선 아이템부터, 전용 칭호인 ‘에린에서 만나 결혼한~’도 제공하는 건 물론, 해당 커플 결혼 소식을 게임 상단 공지로 노출까지… 에린 전 지역에 소식이 전달된다는 점이 살짝 부끄럽지만, 그래도 그만큼 게임사가 여태까지 탄생한 연인들을 축복한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이벤트도 소소하게 진행하여, 게임사 차원에서도 축하를!
이런 이벤트도 소소하게 진행하여, 게임사 차원에서도 축하를!

오디션: 사실상 게임계의 커플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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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빛소프트 온라인 리듬댄스게임 ‘오디션’을 빼놓고 이런 게임 속 커플 성사를 논할 수 없겠죠. ‘오디션’은 이미 예전부터 게이머들 사이에서 커플 성사 게임, 만남의 장으로 유명했는데요. 이는 춤을 추는 시간보다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를 게임사에서도 인지했는지, 연인끼리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콘텐츠를 집어넣었습니다. 함께 춤을 추며 점수를 모으는 ‘커플 댄스’부터, 커플이 된 유저들만 가능한 ‘웨딩 파티’ 등이 있죠. 이런 부분 때문에, 본래 가상 커플로 활동하다가 현실에서 만나 그대로 연애로 이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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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디션’으로 유저의 결혼을 기념한 이벤트도 열린 적이 있는데요. 축의금과 화환 전달은 물론, 따로 소통 공간을 마련해 유저들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만들기도 했죠. 여기에 결혼식이 끝난 이후에는 피로연 서버를 열어서 경험치, 커플 포인트 등 2배 이벤트도 진행했다고 하니… 정말 본격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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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이런 게임을 통한 결혼은 뉴스가 나올 정도로 희귀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대중화된 현재에 이르러서는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잡았죠. 특히나 바쁜 현대인에게 게임은 제약이 없는 만남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트렌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만 국한된 장소가, 이제는 온라인으로 확장된 것이죠. 모바일 데이트 앱, 인터넷 커뮤니티… 결국 게임도 이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죠. 오히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만나기 쉽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런 사례들이 일반적으로 자리잡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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