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하면서 '안철수 관련주'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난 1년여간 해외에서 그 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라며 "국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주셨지만, 제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라며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습니다.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라고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안철수 관련주로는 써니전자, 안랩, 다믈멀티미디어 등이 존재한다. 써니전자는 수정진동자 및 응용제품 제조판매업, 전자제품 및 부품제조판매업, 통신기기 및 부품제조판매업, 국내외 수출입업, 도소매업정보 통신에 관련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판매,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안 전 대표가 창업한 안랩 출신 경영인이 임원을 맡고 있다.
안랩은 국내 대표 통합보안 업체로 'V3' 제품군을 비롯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안랩은 지난 1995년 설립된 후 2001년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안랩의 지분 18.6%을 보유했으며, 특히 V3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철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 첫 주식 시장은 2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따라서 주가 상승률은 오전 10시 이후 알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