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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골, 영화처럼 본인이 끼울 수 있을까?

어깨 탈골, 영화처럼 본인이 끼울 수 있을까?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 병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 병원


오래된 헐리우드 영화 리셀웨폰에 보면 주인공 멜 깁슨은 어깨 습관성 탈골이 있으며 어깨가 빠질때마다 직접 응급 치료를 한다. 치료 방법은 자신의 어깨를 벽에 부닥쳐서 직접 해결한다. 일반인들도 멜 깁슨처럼 어깨 탈골을 치료할 수 있을까? 정답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운동 가동 범위가 넓은 관절은 어디일까? 바로 어깨다. 무려 180도회전이 가능한 관절이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가장 불안정한 관절이라고 볼 수 있다. 어깨뼈는 마치 골프 티에 골프 공을 올려놓은 모양으로 바람이라도 불면 실제로 골프 공이 떨어지듯이 생겼다. 이 불안정한 뼈를 골프 티 주변으로 빙 둘러가며 싸고 있는 인대를 ’관절와순’ 이라고 하고 기능은 안정화를 돕고 그 외의 근육이나 힘줄이 연결되면서 몸통에 붙어 있는 형태다.


어깨는 운동하다가 다쳐서 빠지는 경우가 많고 이럴 경우 주로 한쪽 어깨만 다쳐서 빠지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다쳐서 빠지는 경우가 많고 또한 농구·스노보드·럭비·군대 훈련도중에 빠지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생길 수 있다. 나이는 10대에서 20대에 제일 많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빠지는 경우는 산에서 미끄러지면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즐기다 넘어져 팔이 뒤로 젖혀지면서 앞쪽으로 빠지는 전방 탈구가 대부분이다.


영화에 보면 어깨 탈골이 되었을 경우 본인이 벽에 어깨를 세게 부딪힌 후 다시 끼우는 장면들이 나온다. 사실일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 외래로 왔을 때 본인이 어깨 탈골이라고 처음 빠졌을 때 누가 끼워주었는지 물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부분 처음 빠지는 경우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변 사람이 끼어주거나 병원 응급실에서 끼우는 경우다. 그럼 산이나 외부에서 응급으로 처치 할 수는 없을까? 병원에 가면 대부분 의사들이 겨드랑이에서 팔을 바깥으로 당겨서 어깨뼈를 다시 집어넣는 방법을 많이 쓰고 두 번째 방법은 높은 침대에 엎드려서 빠진 팔의 팔목에다가 추를 달아서 달아매어놓으면 자연적으로 5분정도 이내에서 어깨뼈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방법은 매우 안전한 방법이어서 주변에 도와 줄 사람이 없는 경우에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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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도 응급처리로 유용하다. 어깨에 힘을 빼고 몸을 기울여서 손수건 등을 이용하여 무거운 물건을 건후 손이 아닌 손목에 감고 힘을 빼고 있으면 응급으로 어깨를 정복 할 수 있다. 주의를 해야 되는 경우는 어깨 뼈가 골절이 없는 지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는 이 방법이 더 골절을 악화 시킬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연령별로 어깨 탈골은 특징이 있는데 20대 이전에서 어깨 탈골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해도 재발율이 높아서 반드시 수술을 권유한다. 40~50대에서 빠지는 경우는 인대뿐만 아니라 회전근개 힘줄의 파열이 동반된다. 다시 어깨가 제자리에 들어가 통증이 줄어도 MRI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술은 어깨와 팔만 마취를 한 후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인대 봉합을 하면 되는데 시간은 30분 정도이며 재발율을 5%이내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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