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유업의 모유 전문 연구소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가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아시아 4개국 임산부의 모유에 함유된 모유올리고당(HMO)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2011년 매일유업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모유 연구소다. 한국인 등 아시아인의 모유를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한국인에게 맞는 분유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모유는 물론 아기의 변과 관련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모유 영양 분석 서비스,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 서비스 등을 통해 현재까지 2만 명 이상의 모유와 23만 명 이상의 아기똥을 분석, 국내 유아식 제조업체 중 가장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기도 한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정지아 소장은 지난 11월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일반 연제 발표자로 참가, 충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모유올리고당(HMO)의 프로파일, 조성의 다양성 및 유사성[1 내용을 발표했다.
모유올리고당(HMO)은 모유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올리고당을 총칭한다. 모유의 영양 구성 중 탄수화물(유당)과 지방 다음으로 함량이 높고, 현재까지 약 200여 종의 모유올리고당 종류가 밝혀졌다.
정지아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HMO를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계, 성인의 맞춤형 개인 영양 설계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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