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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약 성기능과 연관?

전립선 비대증약 성기능과 연관?

발행 :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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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서 소변이 나오는 길을 막아 생기는 질병이다.


전립선비대증 약은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립선 비대증 약은 크게 두 종류의 약물이 있다. 한 종류는 '알파차단제'라는 약으로 전립선 내부의 근육을 이완시켜서 오줌길을 넓히는 약물이고, 다른 약은 '5알파환원억제제'라고 불리며 전립선의 크기를 점차 줄이는 작용을 한다.


알파차단제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가장 흔히 사용하는데, 이 약물은 요도만 이완시키는 것뿐 아니라, 혈관을 넓히는 효과가 있어서 오히려 발기능력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실제 약을 사용하고 발기가 너무 되어서 약을 못 쓰시는 분들도 드물게는 나타난다.


하지만 이 약물의 효과가 너무 뚜렷하게 되면, 사정 시에 수축해야 하는 근육이 잘 수축을 하지 않아서 사정의 쾌감이 덜 느껴지고, 정액이 잘 안 나오는 것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성욕이 떨어지고, 발기 능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은 5알파환원억제제가 유발한다. 이 약은 전립선 내부에서 활성화되는 남성호르몬의 변화를 억제함으로써 전립선의 증식을 줄이는 작용을 하는데, 그 작용으로 인해 정액의 생산이 줄고, 성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정액의 생산이 줄어드는 현상은 자주 나타나지만, 실제 성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사용자의 소수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다. 약을 중단하면 원상태로 돌아오게 되는데 사용 전부터 겁을 내어 사용해야 하는 약을 피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 또 두 가지 약물의 효과로 사정이 안되어도 그 증상 자체를 제외한 이상은 전혀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달나필 성분을 저용량으로 매일 사용하는 치료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요법으로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대체로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발생하는 시기가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비슷하므로, 배뇨 불편을 완화하고 성기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함께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혈관을 더 젊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사용해도 되는 약이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나이에 의한 성기능 장애를 치료하면서, 전립선 약물로 인한 성기능 약화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치료 일 수도 있다.


이영훈 일산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비뇨의학과에 오시는 분들 중에 진료실에서 본인의 불편함을 잘 말씀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위와 같은 증상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니, 증상을 수줍어 하시 마시고 말씀하셔서 더 좋은 치료를 받으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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