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간에 저마다 차별화된 '키즈폰 대전'이 벌어진다. 삼성전자가 국내 처음 출시하는 LTE(롱텀에볼루션) 기반의 '러기드'(Rugged) 스마트폰 '갤럭시 XCover 5'에 각 통신사만의 색깔을 입혀 3색 키즈폰을 선보이는 것이다.
러기드폰은 스마트폰 자체 사양보다는 물리적 튼튼함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 섬세한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통신3사는 방수와 방진 등 내구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어른들을 위한 러기드폰도 함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KT, 신비 키즈폰2 출시= KT는 삼성전자 XCover 5에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시리즈의 캐릭터를 적용한 키즈폰 'KT 신비 키즈폰2'를 내놓는다.
KT 신비 키즈폰2는 기존의 신비, 금비 캐릭터에 신규 캐릭터 주비 테마를 추가해 아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어린이들의 공부 습관에 도움이 되는 '신비공부친구' 앱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이들이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의 공간에서 캐릭터와 함께 책 읽기 및 숙제하기 등의 학습을 진행하면 결과에 따라 칭찬 스티커가 발급돼 스스로 학습 습관을 키울 수 있다.
KT 신비 키즈폰2는 14일부터 온라인 KT샵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SK텔레콤 대비 2000원 더 싸다.
▲SKT 키즈폰, '우리 아이 자기주도 영어 공부' 돕는다= SK텔레콤은 오는 21일 XCover 5를 기반으로 한 키즈용 스마트폰 'ZEM(잼) 꾸러기 폰'을 출시한다.
ZEM 꾸러기 폰은 수백권의 영어 도서 등을 담은 자기주도 학습 특화 폰이다.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의 영어 도서 207권이 담긴 리딩앤(Reading &) 애플리케이션(앱)이 탑재돼 있다. 또 일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네이버 오늘의 영어 회와와 단어퀴즈 앱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로 연산 실력을 높여주는 일프로연산(1%연산) 앱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자녀 케어용 소프트웨어인 SKT ZEM 앱을 기본으로 탑재해 출시한다. ZEM 앱 이용시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앱 리스트 및 사용시간 관리 ▷위치 조회 ▷미세먼지 정보 조회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ZEM 꾸러기 폰의 출고가는 29만9200원이다. .
▲LGU+, 카카오 키즈폰 출시='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를 14일 출시했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U+카카오리틀프렌즈폰4의 인기에 힘입어 LG유플러스가 내놓은 5번째 키즈폰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리틀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테마가 적용됐다.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는 특히 전작에 비해 자녀 보호 기능이 강화됐으며, 신제품 패키지에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태그'도 포함됐다.
스마트태그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키즈폰은 통신사 제품 중 유일하다. 부모는 자녀가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지 않거나 잃어버리더라도 가방 및 소지품에 부착된 스마트태그를 통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고가는 통신 3사 중에 가장 비싼 32만2000원이다.
▲삼성, '탈부착 가능 배터리' 장착한 러기드폰 국내 첫 출시= 통신3사와 더불어 삼성전자도 어른들을 위한 '순정' XCover 5를 내놓는다. XCover 5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LTE 러기드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러기드폰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3형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IP68 방수방진 등급과 더불어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6도 적용해 거친 야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3000mAh 배터리도 탑재해 충전 걱정 없이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7만5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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