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24일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첨단물류센터를 준공했다.
단일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약 10만평, 축구장 46개 크기다. 쿠팡 대구센터는 착공에서 준공까지 22개월 가량 걸렸다.
쿠팡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품관리와 배송동선을 최적화하는 등 3200억원 이상 투자해 최첨단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추가적인 투자를 고려하면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조원 이상, 센터에 근무할 인력이 2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대구센터는 4월 말부터 설비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쿠팡과 거래 중이거나 입점한 대구지역 기업은 7000여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벤처기업이던 쿠팡이 대구에서 사업 기반을 마련할 때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 이제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됐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대구 경제 활성화의 효자 역할을 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FC는 남부권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권역을 확장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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