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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염은 어떤 병일까?

요도염은 어떤 병일까?

발행 :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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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염은 요도에 분비물은 만드는 구조에 병균이 파고들어서 발생한다.


요도염이라고 하면 성병을 걱정하는데 성병은 성 접촉으로 옮겨갈 수 있는 병을 총칭하므로 요도염이라고 해서 모두 성병으로 단정을 짓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


전통적으로 요도염을 생각하면 요도가 타는 듯이 아프고, 고름이 나오는 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은 주로 임질에 걸렸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 PCR 이 등장하기 전 까지는 요도염을 일으키는 균으로 임질만이 알려 져 왔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생겼다.


임질은 성관계 후 1주일 이내에 매우 뚜렷한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대부분 조기에 치료를 하게 되어 다른 균에 비해 흔하지는 않다. 다만, 최근에는 증상이 없이 비인두에 걸려있던 임질균이 구강성교에 의해 전염이 되는 일이 늘고 있다.


PCR 이 도입되면서 요도염을 일으키는 다른 균들을 검출이 쉬워졌습니다. 임질균과 구별하여 비임균성 요도염이라고 부르는데,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 트리코모나스 등의 균을 검사한다.


비임균성 요도염이 알려 진 초기에는 이런 균들이 모두 성병으로 인정이 되었었지만, 지금은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만이 인정된다.


나머지 균들은 여성의 질과 남성의 성기에 활성도가 낮춰진 채로 함께 살고 있는 공생균인데, 이 공생균이 몸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여성의 질 내부의 유산균 활성도가 떨어지면 과도하게 자라게 되어 요도염과 질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균에 의한 감염은 증상이 있으면 치료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컨디션이 회복이 되면 저절로 그 활성도를 잃게되니, 증상에 맞춰 치료를 하도록 권한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증상이 약하고 감염 후 잠복기가 길어서 감염을 모르고 지내는 일도 꽤 많습니다. 증상이 안 나타나면서 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검사에서 균이 검출된다. 이렇게 균이 흔하므로 성병 균이기는 해도 성관계 없이 위생 문제로 균에 걸리기도 한다. 드물지만 성경험이 전혀 없는 어린이나 아주 최근의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하고 이후 성관계가 전혀 없는 경우에도 감염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영훈 일산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치료는 균에 맞춰서 주사를 맞거나, 1-2주 간의 항생제 사용으로 대부분 잘 치료가 됩니다만, 최근에는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이 항생제 내성이 많이 발생하여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콘돔 사용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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