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리모델링 공사 중인 광화문 West 사옥의 가림막을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 West 사옥은 1986년 준공됐으며, 광화문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왔다. 지난해 연말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KT 광화문WEST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콘텐츠를 상영하는 KT와 서울시의 공동 프로젝트다.
KT는 서울시와 손잡고 웨스트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콘텐츠를 상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는 웨스트 사옥 공사 가림막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앞으로 1년간 매일 일몰 시간 이후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디어 파사드는 오는 8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 광장 개장 기간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공사 가림막에는 리모델링 전 사옥의 외형이 벗겨지면서 새로운 사옥이 드러나는 모습이 표현된다.
이와 관련 KT와 서울시는 관련 미디어 아트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 주제는 Δ새로운 광화문 광장과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 '온새미로 서울' Δ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발전으로 바뀌게 될 미래의 삶을 표현하는 '디지털 전환(DX) 라이프(Life)'다.
주제별로 4개, 총 8개 작품이 선정돼 오는 10월부터 KT 웨스트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미디어 파사드에 전시될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8월15일까지 진행된다.
대상(각 주제별 1명), 우수상(2명), 장려상(4명)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총 상금 약 5000만원도 주어진다.
이외에 KT와 서울시는 12월 광화문을 중심으로 열리는 '서울라이트 광화' 빛축제 관련 협업도 이어간다.
한편 KT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 AMT센터, 홍성군 미디어파사드 등 실감미디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향후 지자체, 민간, 정부 등과 협업해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은 "수십년간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KT광화문 West 사옥의 리모델링 가림막을 미디어로 재탄생 시키는 시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 디지코 KT로서 다양한고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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