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현모 KT 대표는 27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KT 파트너스데이'에서 "앞으로 더 많은 산업영역으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KT 파트너스데이는 KT가 파트너사와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협력사들을 시상하는 자리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구 대표를 비롯한 KT와 주요 파트너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행사에서 2020년 '디지코 KT 선언' 이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된 KT의 모습을 파트너사와 공유했다. 우선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CEO(최고경영자) 생각 나누기 등을 통해 전략을 소통하고, 온·오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언론과 고객,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한 점을 강조했다.
기술·인재·인프라 측면의 핵심 역량을 확보한 점도 언급했다. AICC(인공지능콜센터), 초거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플랫폼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업종에 적용했다. 또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에 5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에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KT는 핵심 성장 사업의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켰다는 점도 강조했다. KT스튜디오지니 설립과 밀리의서재 인수 등으로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밸류 체인을 완성하고, KT클라우드를 분사시켰다.
파트너십을 통한 제휴 협력도 강화했다. 금융 디지털전환·모빌리티·콘텐츠 영역의 1위 기업과의 지분 맞교환과, 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을 통해 동반성장 생태계 강화를 추진했다.
한편 KT는 이날 우수 성과를 달성한 협력사를 위한 시상식 '파트너 어워드'도 진행했다. 디지털플랫폼, 트랜스포메이션, 통신 각 분야에서 총 33개 파트너사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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