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비빔면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업체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신규업체의 시장 진출까지 더해 초반부터 뜨거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농심은 2021년 출시 첫 해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로 치고 오른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작 배홍동쫄쫄면을 2월 27일 선보였다.
삼양은 4가지 과일로 맛을 살린 '4과비빔면'을 출시했고 하림은 '더미식 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마케팅도 뜨겁다. 농심은 배홍동의 광고 모델로 3년 연속 유재석을 발탁했으며, 팔도는 배우 이준호, 오뚜기는 마마무의 화사, 하림은 배우 이정재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처럼 올해 비빔면 경쟁의 판이 더욱 커진 가운데, 농심이 출시한 배홍동쫄쫄면이 초반 인기몰이를 하며 비빔면 시장에서 '쫄면' 카테고리를 형성해 주목받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배홍동쫄쫄면의 지난 10일까지 누적 매출은 45억 원으로 배홍동비빔면 55억 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배홍동쫄쫄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배홍동 브랜드는 전년 대비 75% 성장하며 누적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쫄쫄면이 쫄면이라는 콘셉트로 비빔면 시장 내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며 배홍동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배홍동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초반 승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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