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1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8% 줄어든 121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7% 늘어난 89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글로벌 소비침체, 코로나 중국봉쇄 등의 영향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주요 원료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제품 판매가격이 동반 하락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자동차 이외 분야에서 판매실적이 부진했으나 자동차 분야의 판매량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분기를 기점으로 경기 회복 기대심리를 바탕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며 코로나 봉쇄가 해제된 중국시장의 수요 확대와 함께 원료가격 약세에 따른 원가하락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전기차용 제품과 친환경 제품의 신규개발 및 판매를 활성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차량용 전장부품, 의료용 제품과 같은 고부가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나가면서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견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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