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술표준 단체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의장 2명을 동시에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3GPP는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들로 구성된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애플,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산하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SR)의 김윤선 마스터와 앤드루 베넷 연구원이 각각 3GPP의 '무선접속 실무 워킹그룹 1(RAN Working Group 1)'과 '서비스·시스템 실무 워킹그룹 2(SA Working Group 2)'의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김윤선 마스터는 지난 2021년 5월 의장 당선 이후 2년 임기를 마쳤지만, 재신임을 받아 연임이 확정됐다. 베넷 연구원은 SA 실무 워킹그룹의 부의장 4년 임기를 마친 데 이어 의장직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업계 최다 의장석(의장 2명, 부의장 5명) 보유 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두 사람은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의 다양한 표준화 논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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