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개성 넘친 골프장 홀 순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골프 홀을 운영중인 곳이 HDC 리조트다. 모두 90개 홀. 이전에는 군산컨트리가 81개 홀로 최다였는데 올해 국내 최다홀 보유 골프장으로 HDC 리조트가 이름을 새로 올렸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HDC리조트는 여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340여 만평에 걸쳐 지난해 오픈한 프리미엄 비회원제 골프장 성문안CC 18홀을 비롯해 세계적인 명장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한 회원제 골프장 오크밸리CC 36홀, 잭 니클라우스의 설계로 조성된 매력적인 회원제 골프장 오크힐스CC 18홀 등 정규 72홀에 더해 올해 개장한 셀프라운드 코스인 월송리CC 18홀을 품고 있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각 홀마다 독특한 매력과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개성과 재미가 있는 라운드를 만끽하며 18개 홀을 돌고 스코어까지 좋다면 너무나 즐거운 골프투어가 된다.
HDC리조트는 이런 점에 착안해 리조트내 모든 홀을 돌아보는 90홀 라운딩 패키지상품을 최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일종의 골프 철인경기라 할 만한 하루 만에 도는 일정도 있고 1박 2일에서 최대 4박 5일 동안 골프와 숙박을 함께 여유롭게 즐기는 패키지 상품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객실 숙박, 기념품 선물 등이 포함된다. 주중에 하루 만에 도는 90홀 상품가격은 90만원이다.

보통 외국골프 투어에서 2박 3일에 54홀 상품이 일반적이고 무제한 골프도 있지만 국내에서 이런 이색 상품이 등장해 많은 골퍼들의 구미와 도적의식을 자극하고 있다.
-오크밸리·오크힐스·성문안·월송리CC 90개홀 마다의 매력 탐방
90개홀은 강원도 산자락에 안겨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먼저 오크밸리의 오크 코스는 전장이 길어 장타가 요구되는 남성적 코스다. 울창한 참나무 숲이 코스를 빙 둘러 싸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만 듣고도 공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 알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산림 욕장에 온 듯한 느낌이다.
메이플 코스는 난이도가 높아 정교한 샷과 두뇌 플레이로 라운드 내내 골퍼의 섬세한 감각이 요구되는 전략형 코스라 할만하다. 이름 메이플에서 알 수 있듯이 풍광이 아름다워 라운드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코스다.
파인 코스는 천혜의 자연을 75% 이상 보존하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됐다. 그린 공략시 아이언샷의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그 정도로 그린 난도가 어렵다. 전체적 분위기는 울창한 참나무 숲과 야생화, 그리고 계곡 등으로 라운드 내내 자연 속을 산책하는 느낌이다.
체리 코스는 계곡, 언덕, 연못, 2~3단으로 조성된 고난이도 그린 등으로 라운드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코스다. 무독성 농약과 미생물을 통한 병충해 방제, 자체 오수처리 시설을 통한 관계용수 사용 등 친환경 관리를 하고 있다.
오크밸리는 환경 파괴 최소화를 위해 골프장 내 녹지율을 50%로 유지, 불필요한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계류, 습지, 생태 이동로 조성을 통해 자연 환경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해 많은 인기를 끈 성문안CC는 페어웨이의 경우 벤트그라스로 꾸며 품격 높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역동적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대한 두 개의 암벽이 마치 마을을 지키는 문과 같아 '성문'으로 옛 지명을 그대로 활용했다.

거대한 암벽 덕분에 미학적으로도 인기를 얻는 곳이다. 어렵고 쉬운 홀이 고루 섞여있고, 오르막, 내리막 홀도 확실히 구분된다. 옆 경사까지 고려해 샷을 해야하는 곳도 있는 등 18개 테마를 가진 골프여행을 연상케한다.
아웃코스는 성문안의 아름다운 코스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라운드에 집중하기 어려울만큼 매혹적인 코스로 평가받는다. 인코스는 '성문' 안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코스여서 선수들의 코스 매니지먼트에 눈길이 쏠린다.
정규 18홀 규모의 신개념 코스로 올해 새롭게 태어난 월송리CC는 웅장하게 펼쳐지는 오크밸리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드라마틱한 산세와 계곡 지형의 특성을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코스라 할만하다.
원래의 지명을 그대로 살려 만든 이름처럼 달의 정기와 소나무의 청정함이 가득한 월송리CC는 셀프 라운드, 자율주행 카트 등 효율적인 선진 골프 시스템을 도입하고 복잡한 절차와 규정, 제한을 최소화해 더욱 자유롭고 이색적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HDC리조트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살린 골프 코스와 함께 웰니스, 문화, 레저, 식음, 숙박 시설 등 고품격 휴식 공간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명품 리조트로 거듭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