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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황남원 디자인네모 마스터, "좋은 인테리어는 시간이 지나 보면 알 수 있죠"

KCC글라스 황남원 디자인네모 마스터, "좋은 인테리어는 시간이 지나 보면 알 수 있죠"

발행 :

김혜림 기자
홈씨씨 인테리어 황남원 디자인네모 마스터
홈씨씨 인테리어 황남원 디자인네모 마스터

"누군가에겐 집, 누군가에겐 일터, 우리 삶의 터전인 공간에 '인테리어'라는 가치를 더하는 사람들"


"시공 직후에는 예쁜 게 좋을지 몰라도 직접 살면서 시간이 지나 보면 결국은 실용적이고 품질 좋은 인테리어가 빛을 발하죠."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함께하는 우수 파트너들에게 '마스터' 호칭을 부여한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디자인네모 황남원 마스터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품질 좋은 인테리어 추구하는 뚝심 있는 인테리어 전문가이다.


■ 시스템가구로 시작해 토털 인테리어까지


Q: 토털 인테리어 사업을 하기 전에 시스템가구 사업을 하셨다고요.

A: '디자인네모'로 토털 인테리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시스템가구네모'라는 이름으로 시스템가구 관련 사업을 했었습니다. 시스템가구는 수납장의 일종으로 병원, 학교, 도서관은 물론 아파트와 같은 주거 공간의 빌트인가구에도 들어가죠. 창업하기 전에 직장을 관두고 지인의 가구 회사에 입사해 1년 반 정도 일을 배웠어요. 업무와 배움을 동시에 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타고난 손재주 덕분에 남들이 3, 4년 걸려야 익숙해지는 일들을 6개월 만에 배울 수 있었죠. 사실 평소에 회사를 다니면서도 선반이나 식탁 같은 가구들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했거든요. 일에 적응하고부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리뉴얼한 시스템가구들을 직접 만들어 회사 매출에도 크게 기여했죠. 제가 독립하려고 하니 당시 회사 대표님이 꽁꽁 묶어서라도 어떻게든 붙잡고 싶다고 입이 닳도록 말씀하실 정도였어요. 하하.


Q: 토털 인테리어를 시작하시면서 굳게 결심하신 게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A: 디자인네모로 업체명을 바꾸고 처음 토털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을 때 혹시라도 이 일을 하면서 고객분의 입에서 "디자인네모에서 인테리어 했는데 별로네"라는 말이 들리면 그날로 문을 닫을 거라고 아내와 함께 결심했었죠. 제가 두 딸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이 동네에서 자라다 보니 만약 저희 인테리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소문이 동네에 돌면 우리 아이들한테까지 피해가 갈 수 있어 늘 조심하고 있어요. 자식들한테 떳떳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라도 모든 현장을 제가 살 집인 것처럼 책임지고 시공하고 있죠.


디자인 네모가 시공한 거실
디자인 네모가 시공한 거실

■ 시간이 지나면 빛을 발하는 실용적이고 품질 좋은 인테리어 추구


Q: 고객분들의 만족도가 높으신 것 같은데 비결이 있을까요?

A: 인테리어의 완성은 현장이라고 생각해요. 제 동생도 저와 같이 일을 하고 있는데 저와 동생은 웬만해서는 절대 현장을 비우지 않아요.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저희 눈으로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작업자분들마다 자신들만의 방식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감독이 필수죠. 사실 작업자분들은 모두 베테랑이기 때문에 저희 방식을 강요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그분들만큼 해당 작업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신뢰받을 수 있죠. 저는 과거에 전기 관련 회사에서 일한 경력도 있고 시스템가구 일을 통해 목공에 대해서도 잘 알기 때문에 작업자분들과 대화하기가 수월하죠. 지금은 우리 회사의 직원이라고 할 정도로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작업자분들과 일을 하고 있어서 어떤 현장이라도 걱정이 없습니다.


Q: 현장 감독만큼 직접 챙기는 게 또 있다고요.

A: 가구는 사용하는 목재나 경첩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토털 인테리어를 하면서도 가구 설치는 제가 직접 하고 있어요. 이런 저를 보면서 아내는 인테리어 일만해도 신경 쓸 게 많은데 몸 상하게 왜 직접 가구를 설치하냐고 걱정스러운 잔소리를 하곤 하죠. 그래서 다른 시공팀에게 몇 번 맡긴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결국 제가 다시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하하. 직접 설치하면서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결과물도 좋고 고객분들도 만족하시죠.


Q: 상담도 조금 특별하게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A: 고객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곳이 많아요. 고객 맞춤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맞춤인가는 의문이 들죠. 저는 오히려 전문가들이 리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고객분들이 보시는 것과 전문가인 저희가 보는 것은 확연히 다르니까요. 고객분들은 보통 예쁜 것들을 선호하시지만 저희는 상담을 진행할 때 "제가 살 집이면 저는 이렇게 고칠 것 같아요"라고 좀 더 실용성과 품질에 중점을 맞춰 설명을 해드리는 편이에요. 고객분들이 원하셔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리죠. 시공 직후에는 예쁜 게 좋을지 몰라도 직접 살면서 시간이 지나 보면 결국은 실용적이고 품질 좋은 인테리어가 빛을 발하거든요. 제가 KCC글라스의 '홈씨씨 인테리어'와 함께하는 이유도 이와 같아요. 유행만을 따라가거나 겉모습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제품 하나하나 실용성을 따지고 품질에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게 전문가로서 느껴지거든요.


디자인 네모가 시공한 부엌
디자인 네모가 시공한 부엌

■ 좋은 모습 보여 딸들도 인테리어 사업 이어갔으면


Q: 첫 토털 인테리어 작업이 기억에 남는다고요.

A: 첫 토털 인테리어 의뢰를 받고 며칠 동안을 잠을 거의 못 잤어요. 자신감을 가지고 토털 인테리어를 시작했지만, 막상 첫 현장을 맡고 보니 부담감이 어마어마했어요. 전반적인 프로세스는 잘 알았지만, 아무래도 당시에는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죠. 심지어 꿈에서까지 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하하. 지금은 경험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새로운 현장을 맡게 되면 완벽하게 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긴장도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거든요. 하지만 이런 성향 탓에 시공 과정이나 마감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바라는 게 있나요?

A: 우리 딸들이 앞으로 저희랑 같이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아이들이 전공도 다르고 아직은 인테리어에 크게 흥미가 없지만 저랑 아내가 계속 설득하고 있죠. 하하. 앞으로 인테리어 공부도 조금씩 시킬지 해요. 그만큼 저 자신이 이 일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크거든요. 이 일을 통해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보탬도 되지만 무엇보다 누군가 살아갈 공간을 제 손으로 만들어 간다는 게 무척 보람돼요. 제가 더욱 열심히 일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우리 아이들도 인테리어가 보람되고 좋은 일이란 걸 깨달아 저희가 이루어 온 일들을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글·사진=이영균 컬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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