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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 1주년…'뉴삼성' 행보와 사법리스크 공존

이재용, 회장 취임 1주년…'뉴삼성' 행보와 사법리스크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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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이재용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재용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한 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에 이어 이날도 이 회장이 재판에 출석하면서 삼성은 별다른 행사를 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별도의 메시지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취임 1주년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재판정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저녁 무렵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판 피고인석에 앉아 있게 된다. 사법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미래 기술 투자와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뉴삼성'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회장은 취임 당시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지난 1년간 글로벌 사업장 곳곳을 누비며 미래 준비에 속도를 냈다.


지난 19일에는 기흥의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 건설 현장을 찾아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반도체 위기 극복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주요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해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 삼성은 앞으로 20년간 총 300조원을 들여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해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천억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재판 진행 경과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달 17일을 결심공판으로 지정해 재판 종결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결심공판이 열리면 검찰은 구형 의견과 구형량을 재판부에 밝히고, 이 회장이 최후진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통상 재판에서 선고는 결심공판 이후 약 한 달 뒤 열리지만, 수사 기록만 19만쪽에 달하기에 이 회장의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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