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개 포럼 운영 예정... 제호 <동행미디어 시대>로 변경

머니S가 대한민국의 GDP(국내총생산) 7만 달러 시대 진입을 위한 어젠다를 제시하는 새로운 포럼 '어센드 코리아 7(Ascend Korea 7)'을 출범했다. 제호 역시 <동행미디어 시대>(이하 <시대>)로 변경한다.
머니S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재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센드 코리아 7'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센드 코리아 7은 머니S가 새롭게 시작하는 어젠다 제시형 포럼으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치·경제·사회적 제도 혁신 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찾는다.
매년 가을에는 '시대 포럼'도 운영한다. 시대 포럼은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주목하는 현재의 테마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형기 머니S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머니S는 발전적 확장을 위해 한 번 더 탈각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내년부터 머니S는 현재를 취급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두개의 대표적인 포럼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센드 코리아 7' 포럼은 머니S가 우리 사회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라며 "어센드 코리아7이 다루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미래비전에도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부산 북구을)은 축사를 통해 "GDP 7만달러 시대는 결코 먼 꿈이 아니다"라며 "정쟁을 위한 정치는 내려놓고 민생과 국가 미래를 위한 협치와 책임정치를 실천해 GDP 7만 달러 시대로의 비상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예빈 머니S 기자는 '어센드 코리아 7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를 주제로 포럼의 비전과 핵심 의제를 발표했다. 이 기자는 사회 분야에서 60세 정년 이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의 5년, 이른바 '소득 공백의 계곡' 문제를 언급하며 "어센드 코리아 7은 '65세 정년연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프로젝트', 즉 '5년을 건널 다리 놓기(Building the Bridge to Cross Five Years)'를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지나친 많은 입법을 해결하기 위해 '입법영향평가 제도(LIA)'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고 경제 분야에선 100년 기업 육성을 위해 상속세를 현재의 1.0 버전에서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자고 언급했다.

홍선근 머니S 회장은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서 '머니S의 자기변신 이야기'를 통해 어센드 코리아 7의 출범 배경과 머니S의 새로운 변화와 역할 등을 소개했다.
홍 회장은 "열여덟 살의 머니S가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확장적 발전을 도모해 나가려 한다"며 "내년 중 제호를 <시대>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대>는 현행 머니S의 조직구조를 유지하면서 범위를 현재의 경제 분야를 넘어 정치, 사회, 국제, 문화, 스포츠, 사설, TV까지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하이브리드형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 회장은 "'시대'는 세상의 흐름과 호흡을 맞춰 동행하고 대한민국 구성원 각 개인과도 동행하는 가치와 원칙을 지키겠다"면서 "깊이 생각하고 널리 취재하며 충실히 논의하는 '숙의 미디어'로서 우리 시대의 어젠다를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도혁신연구소도 새롭게 설립한다. 홍 회장은 "제도와 관행은 낡거나 뒤처지지 않고 시대 흐름과 현실 여건에 맞춰 최적화 돼야 한다"며 "핵심적인 제도와 관행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성원들의 힘과 지혜가 하나하나 합쳐지고 쌓여 미래지향적이고 대안제시적인 숙의미디어로 자리잡는다면 더 바랄 나위 없겠다"며 "<시대>는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저의 마지막 유산 같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혜안리서치 대표)이 '7만달러 시대를 위한 선결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홍 전 최고위원은 "현재 우리 사회는 불평등과 불공정, 불확실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지금이 사회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짚었다.
그는 "현재의 사회 시스템은 피라미드형 인구 구조를 가정해 만들어졌다"며 "저출산으로 역삼각형 인구 구조로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경제, 사회 안전망, 연금, 국가 재정,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재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기후 위기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하며 양극화 해소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홍 전 최고위원은 "우리 사회는 성장 중심으로 가되 성장의 본질은 기술이 돼야 한다"며 "기술 중심으로 발달해야 하고 글로벌 수도를 지향하는 등 전 세계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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