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100세를 앞둔 초고령 환자의 복부대동맥류 파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병원 역대 최고령 환자 치료 기록을 경신했다.
경상북도 예천군에 거주 중인 이 씨는 지난 5월 18일 복부 통증으로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A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진단명은 초응급 질환인 '복부대동맥류 파열'이었다.
복부대동맥류 파열은 대동맥 벽이 약해져 주머니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는 질환으로, 대량 출혈이 발생해 즉각적인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80~90%에 달한다. 특히 이 씨는 호적상 1929년 11월생이자 실제 나이는 98세에 달하는 초고령 환자여서 수술 자체의 위험도가 매우 높았다.
당시 A병원 의료진은 초고령인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급박함을 고려해, 365일 24시간 대동맥 치료가 가능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에 긴급 전원을 의뢰했다. 전원 결정 직후 환자는 이튿날인 19일 새벽 1시경, 헬기를 통해 신속하게 이대대동맥혈관병원으로 이송됐다.
송석원 교수의 집도 하에 진행된 '복부대동맥류 인조혈관 치환술'은 대동맥류가 파열된 부위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튼튼한 인조혈관으로 교체하는 정밀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심장혈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간호사 등 대동맥 전담팀의 유기적인 협진 덕분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 씨는 수술 후 일주일만인 5월 2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고 지난 8일 수술 후 첫 외래 진료를 위해 내원해 완쾌되었음을 재확인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이번 최고령 환자 수술 성공은 국내 대동맥 수술의 약 30%를 담당하는 우리 병원의 신속한 대처 능력과 초고령 환자까지 안전하게 케어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임상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한 뜻깊은 사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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