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76)가 오는 9월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갖는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Ennio Morricone World 2005 in Seoul' 공연에서 90명의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100명의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선다. 세계적 소프라노 수산나 리가시, 피아니스트 길다 부타가 협연할 예정.
시온커뮤니케이션과 PEMCO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엔니오 모리꼬네가 참여한 영화의 베스트 장면을 편집한 영상물도 함께 상영돼 그 맛을 더하게 된다.
1928년 로마에서 태어난 엔니오 모리꼬네는 1964년 영화 '황야의 무법자'의 음악을 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 지금까지 360여편 이상의 영화음악을 만들어왔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언터쳐블',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등에서 들려준 주옥같은 선율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공연문의 02-565-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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