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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외화 4편, 4각경쟁 '팽팽'

스릴러 외화 4편, 4각경쟁 '팽팽'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나란히 개봉하는 스릴러 외화 4편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인사이드 맨', '식스틴 블록', '콘스탄트 가드너', '뎀'이 그 주인공이다. 같은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 색깔은 천양지차. 범죄 스릴러, 액션 스릴러, 감동 스릴러, 공포 스릴러 등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승부한다. 한데 뭉친 연기파 배우들의 대결을 감상하는 재미부터 이름마저 생소한 감독과 배우를 발견하는 재미까지 연기와 연출을 보는 맛도 각기 다르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인사이드 맨'은 치열한 두뇌게임을 방불케 하는 작품. 월 스트리트에서 벌어진 무장강도의 은행 점령 사건을 두고 괴한들의 치밀한 우두머리와 경찰이 파견한 전문협상가, 그리고 최고 로비스트가 맞대결을 벌인다.


그 게임의 축을 이루는 것은 덴젤 워싱턴, 조디 포스터, 클라이브 오웬이라는 막강하고도 호화로운 연기파들. 영화는 지난달 24일 미국 개봉 당시 주말 29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이하드'로 대표되는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리셀웨폰' 시리즈의 명감독 리차드 도너와 만난 '식스틴 블럭'(20일 개봉)은 두 사람의 장기가 그대로 맞닿는 액션 스릴러물.


한때 잘나가는 형사였지만 위험한 커넥션에서 낙오되면서 퇴물이 돼버린 형사 잭 모슬리가 그 주인공이다. 증인 호송 임무가 자신의 과오를 속죄할 수 있는 길임을 알게 된 그는 이제 모든 것을 건다. 제목 '식스틴 블럭' 즉 16 블럭은 경찰서부터 사건이 발생 되는 곳까지의 거리를 뜻한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콘스탄트 가드너'(20일 개봉)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실체를 밝히려는 외교관 저스틴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 광활한 아프리카와 유럽을 배경으로 감동적인 로맨스와 가슴뛰는 스릴러가 함께 펼쳐진다.


그 주인공은 '잉글리쉬 페이션트'에서 가슴뛰는 사랑을 온몸으로 그렸던 남자 랄프 파인즈다. 여주인공 레이첼 와이즈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영화를 새롭게 주목하게 했다.


2002년 루마니아에서 벌어진 실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뎀'(20일 개봉)은 프랑스산 공포 스릴러물이다. 한밤중 발생한 모녀 살인사건에 이어 닷새 후 멀지 않은 곳에서 두 남녀의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것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 그러나 사건 자체의 잔혹함보다는 그 범인과 범죄 이유에 더 많은 영화적 반전이 있다.

<사진설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인사이드맨', '뎀', '콘스탄트 가드너', '식스틴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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