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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부천영화제, 역대 최대규모로 7월 개막

10돌 맞은 부천영화제, 역대 최대규모로 7월 개막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제 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오는 7월 13일 개막식과 함께 10일간 역대 최대 규모의 판타스틱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일 부천 고려호텔에서 제 1차 기자회견을 열고 열돌을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과 복사골 문화센터 등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인 세계 35∼40개국 250편 내외의 장·단편 영화가 소개될 예정. 아시아는 물론 북유럽과 남미, 북미와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13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10주년을 맞아 영화제 측에서 제작비 1억원을 지원한 3D 입체영화 '인펙션' 완성본이 상영된다. 김이도 김종옥 정치영이 공동 각본을 맡은 '인펙션'은 유체이탈이라는 소재를 도입, 등장인물의 시점과 객관적 시점이 교차하는 구성을 시도했다.


또한 한국영화 화제작들을 검열 이전 상태로 상영하는 '한국영화 디렉터스 컷'을 비롯해 부천영화제 전통의 미학을 계승하는 '컬트의 왕 이시이 테루오 특별전', '이탈리아 공포영화 특별전' 등이 마련되며 '자크 타티 모던 코미디' 및 '라이브 음악으로 부활하는 프리츠랑', '은막의 천사 오드리 헵번 특별전' 등도 관객의 사랑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10주년을 기념해 영화제 기간 동안 'PiFan' 광장이 조성되며 10주년 기념서적 발간 및 한국영화 100주년 사진전, 세계 국제영화제 포스터 전시회 등 특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동아시아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의 판타지' 영화 세미나는 물론 10주년 기념 축제 카니발이 부천 시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김홍준 집행위원장 해촉 파문으로 국내외 영화인들로부터 보이콧을 당하고 관객으로부터도 외면받는 등 파행을 겪은 부천판타스틱영화제는 초대 집행위원장이었던 이장호 감독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새롭게 집행위원회를 꾸리고 영화인과 관객, 시민과 매니아들의 신뢰 회복과 참여 확대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영화제 측은 정관 개정을 통해 조직을 개편해 운영상의 변화를 꾀했다. 지난 9회까지는 집행위원회 없이 운영됐으나 올해 정기총회에서 조직 내 집행위원회 설립을 원칙으로 하는 정관을 통과시켰고 이에따라 지난달 영화인과 실무자를중심으로 하는 집행위원회가 발족됐다. 또한 부천 시장이 당연직으로서 조직위원장을 겸한다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총회를 위한 선출에 의해 위촉한다는 내용으로 변경 개선했다.


한편 개폐막식 예매는 부천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회원에 한해 인터넷으로 진행되며 개 혜막식은 다음달 19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예매는 다음달 28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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