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놀라운 흥행기세를 과시하며 개봉 5일만에 총제작비 150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괴물'은 지난 27일 개봉해 첫주말인 30일까지 전국관객 263만명을동원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개봉 5일째인 지난 31일까지 전국관객 3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는 상황.
전국관객 300만명은 '괴물'이 총제작비 150억원을 회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100만명당 제작사에 들어오는 돈이 30억~3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300만명의 극장 관객을 통해 제작사인 청어람이 5~6개월 후 회수하는 돈은 최소 90억원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해외에 판권 판매된 금액 50억원, 소설 어린이만화 모바일게임 인터넷만화 테마파크 등 진행중인 부가판권 예상수익 10억원을 합치면 1일 현재 '괴물'의 예상 총 수익은 150억원에 이른다.
최용배 청어람 대표는 "'괴물'의 손익분기점은 대략 300만명 수준"이라며 "적어도 개봉 1주일 안에 총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가 밝힌 '괴물'의 부가판권 사업은 어린이용만화-소설-메이킹북-피겨 제작,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연재만화 게재, 모바일게임 서비스, 테마파크 설립 등등. 최 대표는 "여기에 '괴물' 리메이크를 통해 50만~100만달러 수익이 예상된다"며 "이밖에 인형 열쇠고리 지상파TV 판권판매 등 부가판권 사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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