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훌라걸스'가 제30회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재일 한국인으로 일본 씨네콰논 대표인 이봉우씨가 제작하고 이상일 감독이 연출한 '훌라걸스'는 16일 일본 도쿄 신다카나와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과 여우조연상, 화제상 등 모두 5개 부문상을 받아 5관왕에 올랐다.
'훌라걸스'의 주연배우 아오이 유우는 마이니치영화콩쿠르, 블리리본상, 호우치영화상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일본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훌라걸스'는 이번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에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다관왕이 점쳐졌다.
'훌라걸스'는 폐광의 운명을 맞은 마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주민들이 훌라댄스를 배워 쇼를 펼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키네마준보 영화상 일본영화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은 영화이다.
3월1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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