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 진출을 눈앞에 둔 비가 독일 베를린에서 수잔 서랜든 등 모든 출연배우들과 첫만남을 가졌다.
비는 3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스피드 레이서' 촬영장에서 제작자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형제 감독을 비롯해 수잔 서랜든, 존 굿맨, 에밀 허시, 크리스티나 리치 등 출연배우들 10여명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비는 다른 배우들과 함께 인사도 나누고, 대본도 읽어보며 호흡을 맞췄다. 또한 워쇼스키 감독으로부터 영화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의견도 서로 나눴다.
비는 전날인 29일에는 워쇼스키형제 감독과 함께 영화에서 착용할 레이싱복과 일상복 등을 맞추기 위해 몸의 치수를 쟀고, 캐릭터에 어울리는 새로운 머리 스타일도 시도해 보기도 했다.
비는 27일 밤(현지시각) 월드투어 태국공연 프로모션을 마치고 베를린 도착해 28일까지 아무런 일정없이 휴식을 취했다.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제작발표회와 영화 촬영 사전준비작업을 벌인 비는 31일 베를린 시내 바벨스버그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약 100여 개 이상의 언론들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비는 제작발표회 후 곧바로 31일 오후 월드투어 태국공연을 위해 방콕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2, 3일 이틀간의 공연을 마치고 4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비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스피드 레이서'는 일본 영화 '마하 고고'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며, 비는 실력이 특출난 신예 레이서 역할로 출연, 가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실사로 제작되며, 그 예산이 약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드 레이서'는 2008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며, 비는 월드투어를 끝낸 후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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