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만석이 수갑을 찬 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오만석은 1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대학에서 열린 영화 '우리동네'(감독 정길영ㆍ제작 오브젝트필름) 기자간담회에 오른쪽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풀지 못한 채 참석했다.
오만석은 이날 진행된 '우리동네' 촬영에서 극중 강력반 형사이자 친구인 이선균과 격투를 벌인 끝에 체포되는 장면을 연기했다.
오랜 리허설을 벌이며 실제 촬영 분위기 속에서 연기를 펼치며 연습을 했던 오만석은 하지만 이선균이 자신의 손목에 채운 수갑이 풀어지지 않아 결국 몇 시간 동안 수갑을 차고 있어야 했다.
결국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수갑을 풀고 다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오만석은 "모조품이라면 쉽게 풀렸을텐데 실제 수갑인 데다 갑자기 고장이 났다"면서 웃었다.
오만석과 이선균, 류덕환이 주연하는 영화 '우리동네'는 10년 전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과 그의 범죄를 모방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그리는 스릴러 영화.
현재 70% 가량 촬영을 마쳤고 오는 가을께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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