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차례 심의 반려된 배우 엄정화, 한채영 주연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예고편이 마침내 심의를 통과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25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이하 '지금사랑', 감독 정윤수ㆍ제작 씨네2000)의 130초 분량 예고편에 대해 '전체관람가'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금사랑'의 예고편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각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지금사랑'의 예고편은 지금까지 두 차례 반려됐다.

지난 16일 두 편의 예고편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신청했지만 발려돼 다시 작업을 했다. 배우들의 노출 연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에로틱한 분위기를 담아낸 예고편이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어 일부 장면을 교체 또는 삭제한 뒤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23일 또 다시 '유해성있음'이란 심의 결과를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엄정화 등 주인공들의 대사 등이 선정적이라고 판단한 듯하며 이에 따라 제작사는 이를 삭제한 뒤 재심의를 신청해 25일 심의를 통과했다.
당초 '지금사랑'은 엄정화-박용우, 한채영-이동건 등 두 부부가 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배우들의 노출 등 표현 수위에도 관심을 모아왔다.
영화 '지금사랑'은 오는 8월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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