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 "최강희 진짜 착한지 의심해봤다"

배우 감우성이 영화 '내사랑'(감독 이한, 제작 오죤필름)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최강희가 여태껏 경험했던 어떤 여배우와는 다르다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감우성은 5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강희는 정말 이해가 안될 정도로 착하다"며 "꼭 칭찬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골수기증 사실이 밝혀지면서 엉뚱하다는 의미의 '4차원 소녀' 외에 '골수천사'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은 최강희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착하다는 의미였다.

극 중 최강희와 지하철 2호선에서 사랑을 키우는 역을 맡은 감우성은 "연기를 할 때는 만나는 상대에 따라 기싸움도 있고, 독해야 성공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연예계에 있었으면서 저렇게 착하기만 한 사람은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감우성은 "그런면에서 신선하기도 했다. 한 때는 일부러 착한 척 하려고 연기하는 게 아닌가 의심해본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진짜더라"고 웃었다.

감우성은 최강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이 영화에서 최강희와 나의 이야기는 최강희가 잘살아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 주안을 뒀다"고 설명했다.

감우성 최강희 류승용 임정은 엄태웅 정일우 이연희 등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커플로 등장하는 영화 '내 사랑'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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