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재현이 '삼국지연의'의 대표 책사 제갈량에 가장 어울리는 한국배우로 뽑혔다.
3일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측이 지난 6월23일~29일 영화전문 잡지 씨네21과 영화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에서 진행한 '심리전의 대가 제갈량 역에 어울리는 한국 배우'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날카로운 눈빛과 위풍당당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조재현이 각각 49.31%, 40.2%로 1위를 차지했다.
조재현과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배우는 드라마 '대장금'과 '스포트라이트' 등에서 지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지진희가 씨네21 폴에서는 39.9%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티켓링크에서는 '마더'로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는 배우 원빈이 24.83%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영화사측은 "조재현이 이번 설문 조사에서 네티즌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은 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보여준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의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병원 내 세력 다툼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최강국의 처세술이 유비군 최고의 책사인 제갈량과 흡사, 한국 캐스팅 1순위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권군 명장 주유(양조위), 유비군 책사 제갈량(금성무), 외로운 야심가 조조(장풍의)의 대결을 그린 800억원 블록버스터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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