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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청춘아! 달리자! '우린 액션배우다'

뛰어라! 청춘아! 달리자! '우린 액션배우다'

발행 :

김건우 기자
사진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시들지 않는 열정이 곧 젊음이다.


영화 '우린 액션배우다'는 스스로 개척하는 기백으로 삶을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다.


정병길 감독은 19일 오후 용산CGV에서 열린 '우린 액션배우다'(감독 정병길, 제작 앞에있다)의 언론시사에서 "'우린 액션배우다'는 스턴트맨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20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위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2004년 서울액션스쿨 8기 오디션에 36명이 합격했다. 강도 높은 훈련에 한 달도 못 돼 10명이 탈락했고, 수료일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선 15명만 남았다. 영화는 그 당시 훈련을 견디고 살아남은 권귀덕, 곽진석, 신성일, 전세진, 권문철의 이야기를 담았다.


왠만해선 다치지 않는 특기를 가진 권귀덕, 위노나 라이더가 좋아서 미용사가 됐다는 곽진석, 호랑이 문신을 하면 운수 대통한다는 말을 믿고 450만 원짜리 문신을 한 전세진 등 이런 '골 때리는' 인물들이 실재 존재할까?


영화의 진짜배기는 그들을 옆에서 지켜보는 소소한 재미다. 정병길 감독은 이들과 같은 서울액션스쿨 8기다. 정병길 감독은 내부자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스턴트맨의 애한과 때로는 친구 같이, 때로는 일반인의 시선으로, 여기에 재기발랄한 내레이션 더해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로 완성했다.


'우린 액션배우다'에서 관객을 숙연케 하는 장면은 지중현 감독의 장례식이다. 지중현 감독은 지난해 9월21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촬영을 위해 중국에서 촬영지로 이동하던 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스턴트맨의 운명처럼, 장례식은 스턴트맨들만의 관심 속에서 소리 소문도 없이 끝을 맺었다”는 내레이션은 관객의 가슴을 울린다."스타가 상처를 입으면 현장이 멈춘다. 우리가 다치는 게 낫다"는 그들을 우리는 영화의 한 도구로 인식했는지 모른다.


지중현 감독의 사망 후 신성일과 곽진석은 스턴트맨을 그만두고 새로운 인생을 찾기로 한다. 신성일은 홍대 앞에 바를 차렸고, 곽진석은 여행을 떠났다. 현재 스턴트맨 일을 하는 사람은 권귀덕 한 사람이다.


영화는 "우리는 모두 액션배우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끝을 맺는다. 젊음은 무임승차를 허락하지 않고 위험을 동경한다. 하나를 위해 모였던 그들은, 이제 각자 다른 꿈을 꾼다. 그리고 거기에는 젊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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