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상, 홍상수 감독 '밤과 낮' 최우수작품상 수상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열리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 최우수 작품상으로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을 선정했다.

3일 오후 7시 부산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제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부산영평상)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부산영평상은 지난해 한국영화의 자성을 꾀한다는 취지로 최우수작품상을 선정하지 않았다.

김영호 황수정 주연의 '밤과 낮'은 지난 9월 뉴욕영화제 회고전 부문과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 '추격자'의 김윤석과 '뜨거운 것이 좋아'의 김민희는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한다.

김윤석은 '추격자'로 대종상과 춘사영화제에 이어 세 번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됐고, 김민희는 '뜨거운 것이 좋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여자연기상에 이은 수상이다.

'추격자'의 메가폰을 잡은 나홍진 감독은 각본상을 수상한다. 감독상은 'M'의 이명세 감독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은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다.

'세븐데이즈'의 박희순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은 남녀 조연상을, '밤과 낮'의 박은혜는 신인상에 선정됐다. 신인남우상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수상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 밤과 낮 ▶감독상:이명세(M) ▶심사위원특별상:임순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각본상:나홍진(추격자) ▶촬영상:홍경표(M) ▶이필우기념상:백영호(영화스틸) ▶남우주연상:김윤석(추격자) ▶여우주연상:김민희(뜨거운 것이 좋아) ▶남우조연상:박희순(세븐데이즈) ▶여우조연상:김지영(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인감독상:오점균(경축! 우리 사랑) ▶신인남우상: 수상자 없음 ▶신인여우상:박은혜(밤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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