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규동 감독이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통해 신인들에 관한 선입견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민규동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영화사집) 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하면서 신인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신인들과 뭉쳐서 신선함과 설렘, 호기심,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민 감독은 "6년 전에 원작 만화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심장이 멈추는 순간을 느꼈다. 아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세상에 대한 시선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빵은 짧은 시간에 상할 수 있는 음식인데 그것을 통해 인생을 그려내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다.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 움큼 먹을 수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민 감독은 "가벼움과 무거움을 리드미컬하게 편집했다. 냉정하게 보고 솔직하고 따끔한 충고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일본에서 170만 부 팔린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엉뚱한 재벌2세 사장, 마성의 게이인 천재 파티쉐, 절대미각의 복서출신 견습생, 사고뭉치 보디가드가 함께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것을 그린 영화다.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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