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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하지원, 충무로 양강 체제 구축

손예진 하지원, 충무로 양강 체제 구축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배우 손예진과 하지원이 충무로에서 여배우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손예진과 하지원은 제작 여건이 악화돼 제작편수가 급격히 줄어든 최근 한국영화계에 흥행과 연기력에서 검증 받은 스타로 우뚝 섰다. 영화 제작이 줄어들면서 차기작을 결정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기획되는 영화마다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흥행과 연기력에서 제작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전도연과 김혜수 양강 체제에 바통을 이어 받은 셈이다.


손예진은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국 1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했다. 이 영화에 두 남자와 결혼하는 자유연애자로 등장하는 손예진은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 특히 여성관객들의 공감대를 끌어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손예진의 위력은 작품 편수로 확인된다. '연애소설' '클래식' 등으로 2000년대 초반을 장식하던 손예진은 '외출'과 드라마 '연애시대'로 대중에 재인식되면서 충무로 대세로 떠올랐다. '무방비도시'에 이어 '아내가 결혼했다'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 손예진은 차기작으로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출연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하지원의 행보 역시 만만찮다.


그동안 드라마에서는 감정의 진폭이 넓은 연기를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주로 로맨틱코미디를 소화했던 하지원은 최근 활동 범위를 한층 넓혔다.


현재 윤제균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를 촬영 중인 하지원은 박진표 감독의 '내사랑 내곁에'로 스크린에서 전통 멜로에 도전한다. 하지원은 '내사랑 내곁에'에 불치병에 걸린 남자를 끝까지 지키는 순애보를 연기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힌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하지원은 스릴러 영화 '칠광구'에도 출연이 확정된 터라 스크린 행보가 쉴 세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 제작자는 "여배우 트로이카에 이어 전도연 김혜수 투톱체제가 있었다면 이제는 손예진 하지원 투톱체제로 바뀐 것 같다"면서 "젊은 남자 배우 중 하정우가 대세라면 여자배우는 두 사람이 대세"라고 말했다.


과연 두 사람의 양강 체제가 굳혀질지, 아니면 다른 여배우들이 두 사람의 아성을 뒤흔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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