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아내가 결혼했다'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한국영화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내가 결혼했다'는 지난 2일까지 102만 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내가 결혼했다'는 2주차 주말인 1일 하루에만 14만 여명이 극장을 찾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내가 결혼했다'는 아내가 두 남자를 데리고 산다는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주인공인 손예진과 김주혁의 연기가 관객의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 '아내가 결혼했다'의 이 같은 흥행은 '신기전' '영화는 영화다' 이후 100만명 이상 동원한 한국영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특히 반가운 일이다.
2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뱅크잡'에 돌아갔다. 지난주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이글아이'는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바디 오브 라이즈'와 '맘마미아'가 차지해 5위권 안에 '아내가 결혼했다' 외에는 할리우드 영화가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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