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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시' 안효섭 "유중혁 役 이민호, 내겐 톱스타..몰입 편했다"[인터뷰②]

'전독시' 안효섭 "유중혁 役 이민호, 내겐 톱스타..몰입 편했다"[인터뷰②]

발행 :

김나연 기자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배우 안효섭이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이민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의 배우 안효섭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


안효섭은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결말을 알고 있는 유일한 독자 '김독자' 역을 맡아 강렬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안효섭은 평범한 인물에서 소설 속 세계가 된 현실을 마주한 후 결말을 바꾸기 위해 동료들과 고군분투하는 인물이 되기까지 '독자'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탁월하게 연기했다.


그는 '유중혁' 역의 이민호와 호흡에 대해 "실제로도 형은 저에게 톱스타고 연예인이다. 근데 극 중 '유중혁'이 '김독자'에게 그런 인물이라서 연기할 때 도움이 됐다. '유중혁' 뿐만 아니라 '이현성'(신승호 분), '정희원'(나나 분)을 바라볼 때도 다 연예인을 보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미디어로만 접하던 사람들이 눈앞에 있으면 신기하지 않나. 몰입하기 쉬워서 제 입장에서는 편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은 정신없이 하다 보니까 별생각 없었는데 포스터 나오고 신기했다. 캐나다 있을 때부터 이민호 선배님 작품을 좋아했다. 그래서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신기했다"면서 "10년 만에 만났는데 형이 스스럼없이 대해주셔서 빨리 친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안효섭은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데 대해 "모든 배우들 한 명 한 명이 단단한 산 같았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중심이 분명히 있었고,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삶의 기준이 보였다. 오히려 그런 점이 저한테는 되게 영화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뭉쳐서 한 팀이 되는 게 좋았던 것 같다. 다들 베테랑이라서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며 "배우들 모두 자기 캐릭터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있다는 걸 느꼈고, 자기 위치에서 자기 몫을 해낸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들 내향인이라서 가깝게 지내진 않았지만, 영화 안에서 우리 사이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다가가서 친해질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사이가 나쁜 건 절대 아니"라고 웃으며 "다들 촬영하고 고생하고 돌아오면 격려해줬고, 같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던 지점이 있었다.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고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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